[기독일보] 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 부설 혜민사랑의 집(대표 조남진 장로) 창립 14주년 기념예배가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지역 어르신과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예배에 평균 81세, 70여명의 빌립보 찬양대의 찬양이 있은 후 이수형 목사가 <예수님은 누구신가?>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으며, 혜민사랑의 집 초창기 때부터 봉사하고 있는 이무식 장로, 성순주 권사(석사감리교회) 부부의 연주와 찬양이 있었다. 혜민사랑의 집 창립 때부터 대표로 섬기고 있는 조남진 장로(순복음춘천교회 원로)가 경과 보고를 하였으며, 교역자들이 어버이은혜를 불렀다. 2부는 교회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로 지역 어르신들을 섬겼다.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소재한 혜민사랑의 집은 순복음춘천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차원에서 2003년 5월 5일 개관하여 지금까지 14년동안 지역 어르신들에게 매일 무상 점심급식을 하고 있다(주일 제외). 급식한 날은 3,860일, 급식인원은 372,403명이며, 그동안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6억 6천만원)과 봉사로 지역사회를 섬겼다(4월 30일 기준).
혜민사랑의 집은 매일 100여명분의 식사를 준비하며, 성도들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헌금과 봉사를 하기 때문에 14년 동안 부족함 없이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안식처이자 모범적인 노인복지기관으로 자리잡은 혜민사랑의 집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형버스로 식당까지 직접 모셔오는 등 적극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
점심식사 준비는 교회 구역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관공서, 기업체 직원이나 학생들까지 자주 자원봉사를 나오고 있다.
혜민사랑의 집은 한 끼의 식사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매일 식사시간 전 공연과 강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있다. 색소폰, 기타 등 교회 연주자들의 연주와 외부 초청 강사들의 웃음치료, 건강, 교양 특강 등이 진행되고 있다.
혜민사랑의 집 대표 조남진 장로는 "종교에 관계없이 항상 열려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마음 놓고 자유롭게 찾아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문화활동 등 휴식처가 되었고, 이 지역을 섬기는 사랑과 나눔 봉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