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카카오톡'(이하 카톡)으로 전도를 한다? 신기한 발상이 현실화되어 11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는 '카카오톡 전도법 세미나'가 교회정보기술연구원(원장 이동현 목사) 주최로 열렸다.
이동현 목사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4,50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90%가 사용 중이고, 그중 카톡 사용자는 4,000만 명이지만, 전도 공학적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목회자들의 전도사역과 새 가족 관리를 돕는 통합적인 전도법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라 지적했다.
이어 이 목사는 "카톡 전도법의 장점은 전도 대상자들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으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있으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는 점"이라 말하고, "일정한 교육과 전도 콘텐츠만 제공 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전도자가 될 수 있어 교회성장과 하나님나라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카톡 전도법은 전도에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전도 메시지, 목회기도, 화상 목회심방, 검색, 전도 선물 보내기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전도팀 그룹 모임, 새 신자 관리모임, 목장(구역)모임 등 다양한 목회활동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목회공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이 목사는 "카톡 전도법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전도할 수 있는 도구"라 말하고, "카톡 전도법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을 카톡이라는 도구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온오프마케팅 연구소 김성열 소장은 "미래부 2016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이 99.2%이고,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88.3%로 조사됐다"면서 "인터넷 사용자 수는 4,364만 명이며, 특히 60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136만 명이 증가했다"고 이야기 했다.
특별히 김 소장은 "메신저 이용률이 92.5%(15년 대비 1.6%p 상승)로 증가했고, 이용 메신저는 카톡이 99.2%로 압도적"이라며 "이외에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65.2%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카톡 속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가 널리 활용되어 목회사역이나 전도사역에 커다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