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6일 낮 연동교회 가나의집 3층 파이디온홀에서는 '한국통일선교연합(KUM) 비전 선포와 통일의료선교 네트워크 결성식'이 열렸다.
KUM은 비전선포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복음통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계와 사회 각계에서 일하는 성도들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한민족 엑서더스인 복음통일운동에 앞장 설 것 ▶통일기도운동을 활성화하고, 통일선교사를 양성해 북한 지역의 영적 회복운동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또 ▶통일 후 북한에 사랑마을을 조성하고, 그 일을 실행하는 첫 단계로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북한교회세우기운동'을 펼칠 것 ▶한국교회와 기독 의료인의 역량을 한데 모아서 통일의료선교에 앞장 설 것 ▶탈북자들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이들을 통일 선교 일꾼으로 양육하는데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더불어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장 설 것 ▶복음통일을 위한 환경조성과 기반구축을 위한 통일선교기금 조성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KUM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사적 과제인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이 일들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KUM은 이날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문용자) 하나반도의료연합(회장 경쾌수) 세브란스병원 연세의료선교센터(소장 박진용) 전주예수병원(과장 윤용숙) 통일과 간호(회장 김희숙) 의료선교협회(손덕식 강범석 목사) 글로벌케어(공동대표 고영희) 세계간호기독재단(이사 이은숙) 로제타홀 기념사업회(김윤환 교수) 등과 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샘병원(원장 박상은) 한국기독의사회(수석부회장 박상은) 장기려기념사업회(상임이사 이건오) 한반도평화연구원(전우택) 북음의전함(고정민) 미라클미션(박두남) 한국장로교총연합회(부회장 오치용) 누가회 사회부/북녁사랑, 영락교회 의료선교부 등이 KUM과 MOU를 체결했다.
한편 행사에서 KUM은 북한교회세우기 운동본부장으로 김중석 목사와 통일의료선교네트워크 박상은 장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중석 목사는 "통일은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라 말하고, "교회가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법과 사회가 세워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북한교회재건'은 한국교회 사명이라 강조했다.
박상은 장로는 "대선 후 새 대통령이 북한관계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보고, "이데올로기, 정치적 교류는 당장 어려워도 인도주의적 교류는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그 때 보건의료 쪽에서 박애의 관점에서 교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과거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의료선교로 조선 복음화의 문을 열었듯, 개척자의 마음으로 북한의 걍팍한 마음을 보건의료로 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