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로 한국교회 새 생명을, 한국사회 희망을"

교회일반
교단/단체
박용국 기자
press@cdaily.co.kr
'201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설명회' 및 영상 공모진 시상식 열려
3일 낮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1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설명회' 및 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3일 낮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1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설명회'가 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16일 오후 4시 명성교회(원로 김삼환 목사)에서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요8:12)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예배 전에는 대회사와 환영인사를 각각 이성희 목사(대표대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와 김삼환 목사가 전하고,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인도로 열리는 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절망에 처한 자와 동행하시는 예수님"(눅24:13~17, 29~32)이란 주제로 전한 후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축도한다.

또 이종승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인도로 이어지는 특별기도 시간 참석자들은 함께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예장합신 최칠용 총회장)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기장 권오륜 총회장)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예장개혁 이승헌 총회장)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기성 여성삼 총회장) 함께 기도한다.

또 신조광 목사(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 최원남 목사(예장개혁총연 총회장) 이영풍 목사(예장웨신 총회장) 등이 함께 부활절 메시지를 선포하며, 위탁과 파송은 김근상 주교(성공회 의장주교)가, 파송 기도는 이양호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가 맡아 수고한다.

이성희 목사는 "올해는 종교개혁500주년의 해이며 동시에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아직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시작된 첫 해라 부활절 연합예배에 많은 의미와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에 새 생명을 부여하고, 혼란 속 한국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준비위원장 김창수 목사(예장합동 총무)도 부활절 연합예배에 대해 "보여주는 예배가 아닌,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러지는 그런 예배를 드리고자 예배당에서 드리게 됐다"고 밝히고, "하나님께 영광되고, 민족의 희망이 되며, 여러 교단이 하나 되는 그런 예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는 "예배와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 순서를 강화했다"고 밝히고, "예배 가운데 복잡하고 시간을 많이 요하는 것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간결하더라도 깊은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했다. 그는 "조심스러운 것은 예배 편성 시 많은 교단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중소 교단과 NCCK 소속 교단들에 순서배정을 많이 했다"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모두 다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 세월호 이슈에 대해 이성희 목사는 "순서가 아직 다 짜여 진 것은 아니"라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는 기도 등이 순서에 들어갈 줄 믿는다"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잘 준비 하겠다"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위로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했다. 또 대변인 이재형 목사(홍보위원장)는 장소와 설교자 선정에 대해 "교단 연합으로 행사를 한다면 중복되지 않도록 3~4년 전부터 배려해 돌아가게 된다"면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영상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은 없고 우수상이 선정 됐는데, 수상자는 조혜진 집사(서울침례교회)였다. 준비위원회 측은 해당 동영상을 "유튜브와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라 밝히고, "SNS 등을 통해 널리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표대회장 이성희 목사(왼쪽)가 영상공모전 수상자 조혜진 집사(서울침례교회)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부활절연합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