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2017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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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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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2017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비전과 EBS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주)미래엔, 오리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국내 아동 권리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한 교실 문화 조성을 위해 월드비전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이다. 6년 동안 약 12만 3천여 명의 초중고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며 행복한 교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 폭력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참여 대상을 유치부로 확대함으로써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2017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같이 놀자'라는 주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 방법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홈페이지(wvschool.or.kr/hope) 내 캠페인 동영상을 참고해 캠페인 송에 맞춘 플래시몹 율동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전국 유아기관 및 초∙중∙고교 학급 또는 15인 이상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월드비전은 매주 접수된 영상 중 주차별 우수작을 선정해 미래엔 도서, 오리온 스낵박스, 피자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캠페인 종료 후 전체 응모작 중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 학교와 교사에게 교육부장관상, EBS 사장상, 월드비전 회장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들이 노래와 율동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은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에 참여한 21,666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캠페인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 결과, 92.6%의 학생이 '우리 반이 더 행복해진 것 같다'고 느꼈으며, 97.9%의 교사가 '캠페인이 학교 생활지도 등 교사 효능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캠페인 실시 전보다 협동/배려심, 괴롭힘에 반대하는 태도, 정서적 공감 등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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