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서천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정진모 목사, 한산제일교회)가 주최한 제11회 서천군을 위한 조찬기도회가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 서천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정진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전용해 목사(서천군기독교연합회장)의 기도와 최애순 권사(서천YWCA 회장)의 성경봉독, 파워찬양단(단장 황공주 집사)의 특송 순으로 진행 됐다.
최애순 권사(서천YWCA 회장)의 성경봉독과 나삼주 장로(재무국장, 전 충남CBMC 회장)의 강사 소개에 이어 황우여 장로(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전 국회조찬기도회장, 용인대 석좌교수)가 시편 33편 12절을 본문으로 ‘여호와를 하나님의 삼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황 장로는 “우리 민족은 5000년 동안 진리를 찾았다. 그런데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성도들은 예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예수를 알고 나서야 진리가 무엇인가를 우리가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자유라는 개념이 성경에 나온다.”면서 “죄로부터 자유, 모든 외부로부터 자유를 인간은 소유하게 되고, 당시 1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는 10만에서 2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자유를 알게 된 것”이라면서 “‘너희가 자유가 알게 되었으면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는 말씀처럼 일본이 우리를 억누르려고 하는 것을 보고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3.1 독립운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로는 “한 달 후인 1919년 4월 상해 임시정부를 세우면서 이승만, 김규식, 안창호, 김구 선생 등이 내세운 정신이 ‘자유’, ‘민주’, ‘공화’, ‘평화’를 건국정신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 당시 세계의 정세는 러시아는 1917년 볼세비키의 ‘붉은 혁명’으로 공산화가 되었고, 1921년 중국 전체가 공산당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20세기는 19세기의 제국주의 반발로 공산주의가 온 세계를 삼키던 때였다. 20세기에 생긴 아시아의 신생 독립국가들은 모두 공산주의를 받았다"며 "그래서 20세기를 ‘공산주의의 세기’라고 한다. 밝혔다.
특히 “대륙이 붉게 물들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영향에 의해 공산주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최신의 사상이고 그 당시로서는 올바른 것이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나라 건국의 아버지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19세기의 제국주의를 뒤늦게 받아들여 천왕을 세우고, 장군들을 없애고 그 대신 부국강병으로 전 아시아를 식민지로 만들려고 하면서 그 첫 번째가 우리나라였다”며 “우리는 일본과 긴밀한 관계였기 때문에 제국주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했을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자유, 민주, 공화, 평화라는 우리나라 헌법의 기본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 장로는 “건국의 아버지들은 좌도 우도 바라보지 않고 성경을 바라봤다. 그분들은 연설을 하면서도 ‘동양 최초의 기독교 국가를 세우겠다’, ‘예수 문명국을 만들겠다’, ‘우리는 일을 할 때 모여서 의논한다’, ‘우리는 문화민족이니까 강한 나라가 아니라 높은 문화 수준의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 ‘우리는 더 이상 임금님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왕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시다’, ‘우리는 식민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화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예수의 산상수훈을 만세반석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세운 것”이라면서 “이것을 생각할 때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순교자의 나라, 복음의 나라가 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정치가들은 반드시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했다. 김구 선생은 ‘경찰서 열 개 세우는 것보다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 낫다’고 했다. ‘온 백성이 다 예수를 믿고 예수의 나라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우남 이승만, 김규식, 안창호 선생도 정치 연설을 할 때마다 그렇게 강조했다. 그리고 마치 시계의 중요한 부분에 다이아몬드를 박듯이 목사님들이 꼭 가서 하나님의 기관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 장로는 “이승만 대통령 때 장관 절반이 기독교인이었다. 그래서 군목을 두고, 경목을 두었다. 이 박사는 20만 기독교인이 100만 되는 꿈을 꿨다”면서 “이렇게 잘 시작한 나라이기 때문에 사탄이 가만두지 않았다. 6.25을 일으켜 적화통일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와서 피를 흘렸다. 기적 같은 일이다. 미국에서만 5만 명의 젊은이들이 참전해서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이승만 박사와 관련 일화도 소개했다. “이승만 박사가 67세 때 책을 하나 썼다. 일본이 반드시 미국의 본토를 친다는 내용의 책을 1941년 8월에 썼는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는데 12월에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했다.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어 그렇게 예견했다, 마치 요셉과 같은 분이었다”면서 “가난하고 헐벗고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의 대통령이었지만 미국을 방문했을 때 3군의 퍼레이드를 받았고, 55번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연설을 했다. 그리고 미국은 자유의 나라를 지켜야 할 사명이 있다고 오히려 꾸짖을 정도였다. 맥아더 등은 이 박사가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박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연설을 했기 때문에 당당하고, 요구를 할 때마다 미국이 들어줬고, 전 세계가 귀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황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나라가 될 때 잘 된다. 자유, 민주, 공화, 평화를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어렵게 되었는가. 이제 다시 돌아봐야 한다”면서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이 근원으로 돌아가자. 자유 민주 공화 평화의 하나님을 주로 삼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순교자의 피가 흥건히 젖은 나라다. 1960년~1970년대 영적 부흥을 주셨다. 그런데 우리가 잘 살게 되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만 생각하다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잊어버렸다”면서 “그 결과로 자살과 이혼이 제일 많고, 출산율은 세계에서 제일 낮은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출산율이 2.6명, 불란서는 2.01. 일본이 1.6인데, 우리는 1.2명이다. 인구가 거의 반으로 줄어가고 있다. 이것이 과연 아름답고 복된 행복한 나라인가. 우리 지도자들은 어디에서 무엇이 잘못됐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옛날에는 정치가의 입에서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 이야기만 한다. 정치가가 아니라 정치인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황 장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한다. 경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의 사는 길이 정치다. 성경에서 말하는 자유 민주 공화 평화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성경을 연구하자. 그리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무엇을 해도 하나님 안에서 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19 때, 6월 항쟁 때 개헌을 해서 나라를 다시 세웠다”면서 “패배인 것 같지만 승리했고, 약해지는 것 같지만 부흥한 나라다. 이번에 헌법을 손질해서 제대로 된 나라를 후손에 물려주자”고 제안했다.
이어 드린 특별기도는 황대근 목사(장항중앙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김충상 장로(새서천CBMC 회장)가 ‘서천군과 군민을 위하여’, 조진연 장로(문장교회)가 ‘서천 교육발전을 위하여’, 최연범 목사(판교수성교회)가 ‘서천군 치안 확립을 위하여’, 한종일 장로(장항중앙교회)가 ‘서천군 성시화를 위하여’, 이병무 목사(성경전래지기념관장)가 ‘성경 전래지 기념관 활성화를 위하여’, 안영규 목사(구암교회)가 ‘각종 중독 예방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어 조순희 부본부장(서천문화원장)의 내빈 소개에 이어 노박래 서천군수, 김태흠 국회의원, 조남일 군의회 의장, 조기연 서천경찰서장, 김성련 서천교육장이이 축사를 전했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기도회는 최효장 목사(사무국장, 목양교회)의 광고와 황형식 목사(서천경찰서 경목실장)의 축도로 마쳤다.
서천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는 “서천군 마량진은 1816년 9월 5일 영국 해군 머리 맥스웰 대령과 바실 홀 대령이 서해안 탐사를 위해 마량진에 들려서 해도를 작성하고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한국 최초로 성경을 건네주었던 역사적인 땅이다. 이를 기념해 72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5일 성경전래지기념관을 개관했다”고 소개했다.
정 목사는 특히 충남도가 추진한 도민인권조례와 관련 동성애를 옹홍 조장하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에게 한국 최초의 성경 전래지이자 충남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높은 서천군에서만큼은 절대로 동성애 옹호 인권조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는 김태흠 의원, 노박래 군수, 조기연 서천경찰서장, 김성련 서천교육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과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천군성시화운동본부는 그동안 사랑나눔 찬양 콘서트를 개최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과 지역아동센터 돕기 그리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사랑나눔찻집 행사를 열어 백미 150포대를 소외 이웃에게 전달했다. 그밖에도 마약, 담배, 술, 도박 등 예방 캠페인과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 돕기, 초중고 34개 학교에 장학금 지원, 종천복지마을 예배 인도, 파워찬양단이 군부대, 교회, 양로원, 요양원 등을 순회공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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