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행동하는 신학자들의 모임인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지난 11일 신반포중앙교회(담임 김지훈 목사)에서 '제57차 토마토 시민강좌'를 개최한 가운데, 김중석 목사(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사무총장, 사랑교회 원로)가 현 탄핵정국을 우려하며 "우리 사회의 방향과 기독교인의 사명"이란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다음은 김 목사의 발표 전문이다.
우리사회의 방향과 기독교인의 사명 (2017.03.1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애굽기13: 21-22)"
1883년5월16일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 송천교회(속칭:소래교회)가 세워진 때로부터 우리민족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가호 속에 들어갔다. 나라는 망해가고 있었으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사 귀하게 쓰시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섭리는, 해가 동편에서 떠오르듯이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떠올랐고, 그 빛을 서서히 강하게 비추기 시작했다. 한민족의 교회는 핍박 속에서 자라났다. 일본의 조선총독부는 1911년 105인 사건을 조작하여 서북지역 기독교 민족세력을 제거하려고 신민회 간부 및 기독교 지도자들을 대거 투옥했다. 1919년 삼일운동에서는 1542번의 집회를 했는데 대부분 교회에서 모였으며(김장환목사), 당시 인구의 1.2%에 불과했던 기독교인이 삼일운동의 중심이 되었으므로 교회가 가장 많은 박해를 받았다. 1945년 북한지역이 공산화되고 이어서 1950년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북한지역에 있었던 3천여 교회는 없어지게 되었고, 남한과 북한지역에서 수많은 순교자를 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 한국인 순교자들의 피를 자양분으로 자라났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한국교회는 6만 교회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새벽마다 불을 밝히고 찬양을 올리고 기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하였고 세계를 향하여 웅비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총이요 대한민국의 번영은 한국교회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 100년 전부터 이 민족을 이끌었고, 이민족을 깨우쳤으며, 의료 교육 산업 정치 경제 문화 외교 군사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감당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사회는 어떠한가?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제소하여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헌법재판소가 어제 2017년3월10일 오전 11시에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이 과연 2016년10월부터 일어난 탄핵 반대와 찬성으로 갈라진 백성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이 대혼란으로 나아가는 기폭제가 될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본인은 더 깊은 우려를 갖게 된다. 그 이유는 이렇다.
지난 2016년11월29일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의 시국에 대한 제3차 담화가 있었을 때 본인은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이제부터 대한민국은 큰 혼란과 퇴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앞으로 1년 반 동안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정치가 표류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는 곤두박질 칠 것이고 청년들은 일자리 얻기가 정말 어려워질 것이다. 기업은 더욱 해외로 나갈 것이고 연구자들은 손을 놓을 것이다. 교육도 퇴보할 것이고 국가 안보는 위기에 처할 것이고 어느 나라도 도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국회라는 것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니다. 권력이라는 날고기가 떨어졌다 싶으니까 저마다 먹으려고 굶주린 늑대같이 날뛸 것이다." 슬프게도 이 예언 같은 글이 현실화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헌재의 판결로 사태가 수습된다면 좋겠지만 일이 그렇게 될 것인가? 애당초 '태극기집회'가 저렇게 엄청나게 일어나게 된 이유는 '촛불집회'를 본 백성들이 '자칫하면 종북세력에게 대한민국이 점령당할 수 있겠다!' '어떻게 세운 대한민국인데 이제 와서 공사화되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자식들이 공산화된 나라에서 살게 할 수는 결코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뛰쳐나오게 한 것이다. 그런데 헌재의 결정이 이 '태극기집회'에 나온 사람의 우려를 불식시켰을까?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오히려 '헌재의 결정으로 말미암아 종북세력은 제세상 만난 듯 더 설칠 것이다' '다음 대선에서는 종북세력이 권력을 잡게 되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강화시키고 있지는 않을까? 또한 검찰이 공언하고 있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가고, 불상 사나운 꼴을 당하는 것을 계속 보게 된다면, '불에 기름 붓는 격'이 되지는 않을까? 이렇게 볼 때 헌재의 결정은 이제부터 진정한 문제의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헌재의 결정이 있기 전부터 백성은 탄핵 반대와 찬성으로 극명하게 분열되어 있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 분열의 원인을 좀더 살펴보도록 하자. '촛불집회'는 '제2의 광우병 사태'라 할 수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일어난 '광우병 촛불시위'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촛불시위가 일어났다. 그런데 '광우병 시위'가 얼마나 허구이고 조작됐는지 지금 생각하면 '소도 웃을 노릇'인데도 당시 이를 주도한 자들은 자성도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무슨 사유를 조작해서라도 '촛불시위'를 일으키고 있는데 그 목적은 '대한민국 흔들기' 나아가서 '대한민국 전복시키기' 그래서 북한과 합작하여 '공산화 하기'에 있다 하겠다. 이 촛불시위에는 변함없는 주동세력이 있는데 민주노총, 전교조, 그리고 이들과 연관된 엉터리 '시민단체'들이 있다. 이번 탄핵난동은 언론계에 포진하고 있는 친북좌파세력, 언론노조가 앞장을 섰고, 예의 민주노총 전교조 등[종북세력]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종북세력의 숙주(宿主) 노릇을 하다가 이제는 종북세력의 볼모가 되어버린 야당과, 여당의 기회주의자들이 합작하여 대통령 탄핵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참으로 가소롭고 한심한 것은 이 나라 지도층을 차지하고 있는 법조계 검찰 판사 관료 지식인들이 얼마나 기회주의적인가 하는 것이다. 판세를 살펴서 '촛불'이 유리하다 싶으니까 앞다투어 알아서 기면서 아첨하고, 부나비처럼 좇아가서 같이 춤을 추고 있다. 이제 판세가 달라지면 어떡할 것인가? 그때는 또다시 민첩하게 기회주의자답게 옮기는가?
여기에 기독교인, 교회도 별 예외가 아니지 않느냐? 는 것이 또한 가슴 아픈 일이다.
보수 개신교단을 대표하는 한교연과 한기총은 2016년11월 초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며 각각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거국중립내각 구성, 책임 총리제 실시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한-친북성향인 KNCC는 말할 것도 없이 난리다. KNCC는 본래 그렇다 치고, 보수를 표방하는 교단 지도자들은 뭔가? 한마디로 역사의식이 없는 것이다. 그냥 '이게 대세다, 교회가 이때 가만 있다간 손해 보겠다'는 생각이 아닌가! 도대체 성경을 보고 기도한다는 사람들이 세상사람들 따라가겠다면 이게 말이나 되는 것인가? 역사의식 결여뿐만 아니라 영적 분별력도 없는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요즘 대형교회 목회자는 고민이 많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공산화 쪽으로 갈지도 모르겠고, 그러면 교회도 안전할 수 없고, 전도나 선교는 물 건너 가고, 백성은 저 북한인민처럼 비참해질 것인데, 이 좌익 종북세력 촛불시위를 막기는 막아야 하겠는데, 이런 말 하면 교인 중 일부가 반발하면서 떨어져 나가지는 않을까?'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속수무책 수수방관만 하고, 적당히 설교하고 넘어가고 있지 않은가! 일부 소형교회, 중소형교회 목회자가 소신 있게 발언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웬만큼 큰 교회 목회자가 소신 있게 설교한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기합리화'의 변을 든다면 소위 '정교분리'일 수 있다. 이 논쟁도 이젠 색이 바랬다. 왜냐하면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에 있는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란 없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했기 때문이다. '복음이란 현실에서 죄와 사망의 고통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의와 생명으로 옮겨주는 것' 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고통 하는 현실에는 애써 눈을 감고 다른 설교를 한다면 그 설교가 얼마나 공허하게 들릴 것인가! 그렇다고 해서 설교에서 '촛불집회 나가라, 나가지 말라' '태극기 집회 나가라, 나가지 말라' 그렇게 말하라는 것은 아니다. 설교는 현실문제에 대하여 성경적인 원리를 설명하는데 까지 가면 되는 것이고, 그 원리를 듣고 실천을 이렇게 할 것이냐? 저렇게 할 것이냐? 는 설교를 듣는 신자들이 각자 신앙양심과 상황인식, 가치판단에 따라 결정할 신자들의 몫이다. 다시 말해서 원리는 목사의 몫이고 실천을 신자의 몫이다. 신학자, 기독교수들의 역할과 한계도 있다. 연구하고 책을 쓰고 가르치는 일다. 그리고 현실에 대하여 언급하기도 한다. 이때 구체적인 사안을 언급하고 비판할 수 있다. 그리고 해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문제는 학자들은 '양비론 兩非論'에 빠지기 쉽다는 점이다. 탄핵정국에 대해서도 성명을 낼 수 있으나 양비론이 되면 안 된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양비론은 나중에 책임을 회피하는 데는 좋으나 국면을 해결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헷갈리게 한다. 탄핵정국은 마치 전시와 같이 매우 긴급한 상황이다. 나라가 망할 수도 있고, 백성과 다음세대가 큰 어려움에 떨어질 수도 있는 사태다. 이런 때에 언급하면서 양비론으로 나아가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다. '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내지 아니하면 군사가 어찌 전쟁을 예비하리요---'.
그러면 이 탄핵정국에 대한 하나님의 원리는 무엇인가?
첫째, 법에 맞아야 한다.
헌법 제84조를 보면 [형사상 특권]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재직 중 형사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 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이번 헌재에서는 이 조항이 철저히 무시되었다. 가장 기본적인 헌법조항을 무시하고 어떻게 헌법재판이라고 할 수 있을까? 판결이 있기 전에 법적 소양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헌재가 법으로 판단하면 기각이나 각하이고,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인용이다' '그런데 헌재는 정치에 민감하니까 인용할지도 모른다'라는 것이다. 아닌게아니라 이번 헌재 판결문을 낭독하는 헌법재판소장대리는 '국민'이라는 말을 썼다. '법'보다는 '국민'이 위라는 말이었고 그 '국민'에는 '촛불집회'는 포함되지만 '태극기집회'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말하자면 정치적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헌법재판관 8인의 일치된 의견이라 할지라도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을 정당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법으로 볼 때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저 '광우병'처럼 어처구니 없는 난동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법을 알만한 사람들이고 법을 제정하는 입법기관의 의원들이 2016년12월9일에는 탄핵 소추 안까지 헌법재판소에 냈는가? JTBC의 손석희가 태블릿PC 쇼를 벌이고 이것 가지고 종북세력들이 총출동하여 촛불시위를 벌이자 정치적 계산을 하기 시작하고 그 광란의 불춤에 뛰어든 것이다. 말하자면 제정신들이 아닌 것이다. 이번에 '언론이 앞장서고 종북세력이 주도한 촛불시위의 광란 춤'에 놀아난 것이 어디 국회의원들뿐인가! 검사들 판사들 고위 관직에 있는 자들까지 온통 난리였다. 한마디로 '준법정신'은 '쥐뿔도 없는' 국회의원이요 검사판사요 고위 관료들이다. 그러나 법은 중요한 것이다. 존중되고 지켜져야 하는 것이 법이다. 이것이 신앙양심이요 성경적 하나님의 원리이다. 창38장8-10절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계대결혼(繼代結婚)이란 당시의 관습법이었다. 지금은 지켜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금지되어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아직 성문법이 발달하지 않을 시절의 관습법을 지키지 않은 것을 악하게 여겨 죽이셨다. 성문법은 관습법에 우선한다. 헌법은 다른 법에 우선한다. 나라의 백성이 되었으면 법, 더구나 헌법을 지키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것을 어기는 것을 하나님은 악하게 보시고 벌하신다. 지도자들이 법을 어겼으니 나라와 백성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둘째, 정직해야 한다.
촛불집회라는 것 자체가 우스운 작태다. 촛불은 독일통일의 단초가 된 동독 라이프치히 교회 기도회에서 쓴 것이다. 한국의 종북세력들은 자기들을 위장하는 수단으로 촛불시위를 악용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무릇 온당치 못한 자들이 자기들의 정당성을 억지로 덮어쓰려고 종교적인 분위기를 곧잘 사용하곤 하였거니와 저 정직하지 못한 '속이는 자들'인 종북세력은 서슴없이 촛불로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종북이 말하는 민주'는 '독재'이며 '해방'은 '노예'요 '자유'는 '구속'을 의미하고 '다같이 잘 살자'는 '다같이 인민은 거지 되고 지도자만 황제처럼 사는'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공산주의 종북세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 하고, 말 하나 하나는 전부 거짓일 뿐이다. 그러기 때문에 공산주의 종북세력을 상대할 때는 처음의 꼬투리 되는 말부터 잡아야 한다. 말이 그럴듯하니 그냥 넘어가면 그 다음은 계속 꼬투리를 잡히게 되어 있다. '국정농단'이란 말도 거짓된 말이다. 이는 법에도 없는 말일 뿐만 아니라 진짜 국정농단은 언론과 종북세력,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다. 언론이 근거도 없는 것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인민재판'으로 정죄하고 판결까지 내린다. 그러면 정치인들이 거기에 맞춰 '푸닥거리'를 하고 있다. 이 '거짓의 굿판'을 없애야 한다. 정직이 원리다.
이번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수호 의지가 없었다'고 심리했다. 역대 대통령치고, 그리고 이 땅의 어느 나라 대통령이라도 자기 측근들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는 대통령이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청렴하고 정직한 대통령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가장 최소의 측근에게 도움을 청하고, 호의를 베풀었다 해서 그것이 대통령을 탄핵하는 사유가 된다면, 역대 대통령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탄핵을 면할 수 있을까? 뇌물죄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대통령이 사익을 취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 어찌 이것을 '헌법수호의 의지가 없었다'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대통령을 탄핵할 만큼 '중대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들어도 이것은 법률적 판단이기보다는 정치적 판단일 수 밖에 없다.
셋째,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
기독교인이 나라 사랑하는 것은 성경적 원리이다. 사도 바울은 자기 민족을 구원할 수 있다면 자기가 예수에게서 끊어져도 좋다고 할 만큼 자기 민족을 사랑했다.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1948년 대한민국 건국상황은 참으로 그렇게 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헌영의 남조선노동당이 가장 강력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었고, 극심한 좌우대립에서 사회 여론이라는 것도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이 제정되고 그에 따라서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 여기에는 1904년 한성감옥에서 [독립정신]을 쓴 이승만의 [기독교입국 基督敎立國]정신이 실현된 것이다. 즉, 기독교정신으로 나라를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건국은 그래서 기적이다. 그리고 한국전쟁을 극복한 것도 기적이다. 대한민국의 번영도 기적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헬한국=지옥 한국'이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얼마나 방자한 말인가! 외국사람들에게 물어보라. 한국사람을 정신 나간 사람으로 알 것이다. 이런 말하는 사람은 하늘에서 내릴 벌이 두렵지 않은가! 종북세력은 다르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기도 하고, '없애야 할 나라'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종북세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지금 태극기 집회가 왜 일어나는가? 대한민국이 위태롭다 느끼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 하나로 추위를 무릎 쓰고 나이의 고하간에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2016년11월19일 서울역 집회는 규모가 적었으나 2017년1월14일부터는 촛불시위 규모를 능가하게 되었고 2017년3월1일에는 주최측 주장으로 태극기 500만-700만, 촛불 30만으로 대세가 비교가 안되게 역전되었다. 나라사랑은 원리이다.
박근혜 전대통령만큼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는 부모를 다 현직에서 잃었다. 그녀 자신은 결혼도 아니했고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는 사람이다. 나라사랑을 그녀만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흉본다'는 격이 아닌가!
넷째, 자녀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
출애굽기10장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나님은 교육을 아주 중히 여기시고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라 하신다. 한국의 실질적 근대교육은 교회로 말미암았다. 교회가 야학으로 문맹을 깨치고,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세웠다. 인재들이 여기서 배양되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기독교 사학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뿐 아니다. 교육 자체가 위기에 있다.
2017년3월2일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있었는데 민노총, 전교조 등 좌파 단체들은 교문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일부 신입생과 학부모가 피켓을 들고 입학식장 앞에서 시위를 벌여서 결국 학교측은 이날 입학식을 취소하게 되었다. 명문고는 교육부가 만든 역사교과서(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인데 이 역사교과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민노총과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학교를 압박하고, 그래도 명문고가 입장을 고수하자 학생과 학부모를 선동 동원하여 학생간의 갈등, 학부모간의 갈등까지 일으킨 것이다. 중고교 역사교과서는 잘 알려진 대로 지난 수십 년간 7개 검인정 교과서 중에 6개가 좌편향적이었고 교학사 하나만 나은 것이었는데 이것까지 전교조 민노총이 못쓰게 하자 문교부는 중고교 역사교과서는 검인정을 폐지하고 국정교과서로 하기로 하고 편찬위원회를 세워 교재를 편찬하고 2017년3월부터 전국적으로 사용하고 대학입학시험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하도록 했다. 박근혜대통령 업적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었다. 그런데 2016년10월 '최순실'사건이 터지자 이 교과서를 '최순실 교과서'라는 둥 허위 날조 선전을 하면서, 새로된 교육부장관이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마침내 원하는 학교만 쓰기로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시범적으로 쓰는 학교를 신청하라 하고, 민노총 전교조의 압력으로 신청서는 결국 경북항공고, 오상고, 명문고 3곳만 냈다. 그런데 외부압력과 일부 학생 학부모 교사의 반발로 두 학교는 신청철회나 탈락하고 명문고만 남았다. 전국 5566곳 중고교중 유일하게 한곳 남은 명문고 조차 민노총 전교조는 남겨두지 않으려 하고 있다. 명문고에 대한 좌파 단체의 공격은 문명고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기 전인 2월9일부터 시작됐다. 민노총 경산지부장이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왜 신청하느냐 우리도 가만있지 않겠다'하고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신청 다음날인 2월16일에는 전교조 민노총 회원 10여명이 허락도 받지 않고 교장실에 난입하여 '연구학교 하면 우리도 가만히 안 있겠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주차장으로 가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70세가 넘은 명문고 이사장이 '학교에 왜 마음대로 들어오나 밖으로 나가달라'하자 'XX새끼야 네가 뭔데 그러냐'막말을 했고 이들은 나중에 '협박한 적 없다'고 잡아뗐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공무원노조 경북교육청지부, 전교조 경북지부, 정의당 경북도당 등 단체들로 구성된 '경북교육연대'도 '불량교과서로 교육활동을 딘행한다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조선일보 인용). 좌파단체들이 전방위적으로 나서서 한국의 교육을 완전히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아니면 북조선 남반부 해방구인가? 5566대 1, 그것도 안 된다! 이것이 종북이다. 종북척결은 필수이다.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원리이다.
(교육부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신청한 경기도내 13곳(중학교 4곳, 고등학교 9곳)이 지난 며칠 새 모두 신청을 취소하였다. 지난 6일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내 보조교재 신청학교를 파악해달라'고 자료를 요청하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들을 상대로 현황파악을 시작하자 모두 신청을 취소한 것이다. 한 학교는 '도교육청이 보조교재 신청여부를 제출하라고 하는 등 사실상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반대해온 시도교육청들이 보조교재 신청을 파악하겠다고 나서면 학교들은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교장은 '교육청이 국회의원 이름을 앞세워 일선학교들에 자료제출을 강제하는 것은 의도가 너무나 비교육적'이라며 '외부세력까지 가세해 학교를 압박해 학교 자율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보조교재를 신청했던 광주 대동고가 광주시교육청이 사실확인에 나서자 신청을 취소했다 그럼에도 전교조 광주지부는 8일 성명을 내고 '5월 광주의 진실을 은폐한 교과서를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려 한 교육부와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광주 대동고 관리자들의 반민주 독재 폭거를 규탄한다'며 학교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조선일보 인용)
이번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내란'으로 대한민국과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고, 국가 이미지도 많이 소상 되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교회를 향한 종북세력의 공격을 수긍해서는 안 된다. 교회는 더 이상 자기비하나 자해(自害)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을 일군 긍지와 자존감을 가지고, 백성들에게 의연하게 대처하며 갈 길을 제시하고 선도해야 한다. 법을 존중하도록, 거짓선동에 속지 말도록, 대한민국을 지키도록, 자녀교육을 좌편향 아닌 제대로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에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는 만큼 [종북척결] 만큼은 꼭 성취하도록!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이렇게 인도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 우리보다 앞서서 선한 길로, 복된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 비록 우리가 힘이 들어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고, 또 알았다가도 잘 잊어버릴 지라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리를 인도하신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 길을 인도하시고----' 잘 될 때는 너무 흥분하지 말고 덤비지 말도록 구름으로 시원케 하시고, 일할 때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지금도 실망 말자!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밤이 와서 일하기 어렵고 힘들 때가 되어도 잘 넘길 수 있도록 그 품에 안아 넘어가게 하실 것이다. 대적이 우리를 침노하거나 삼키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막아주실 것이다. 할렐루야!
[김중석 목사 약력]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미국 하와이 인터내셔널 대학 대학원 졸업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마틴부버 인스티튜트 연수
총신대학교 전임대우 교수역임
미국 일리노이 휫튼대학 연구교수 역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사랑교회 개척 35년 시무
교회 네 곳 설립
KWMA 초대 회계 4년 역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중앙위원
사랑교회 원로
한기총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총무 역임
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사무총장
(사)우리탈북민정착기구 대표
북한선교전문대학원 원장
[저서]
교회는 통일을 대비하라 1993
북한교회재건론 1997
통일정신 2015
무너진 제단을 세운다(1995 편저)
평화통일과 북한복음화(1997 공저)
북한교회재건백서(1997 편저)
St. PAUL 오라토리오 번역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