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찬양으로 복음을 전한 광림교회 '트리니티 찬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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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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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왕립학교 학생들에게 여름성경학교 열어
광림교회 트리니티찬양단과 청년선교국 마하나임AP 팀의 현지 선교 모습. ©광림교회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광림교회 트리니티찬양단과 청년선교국 마하나임AP 팀은 지난 2월 초 태국 찬양선교를 다녀왔다. 트리니티찬양단 단장인 박미경 장로는 태국선교사를 알게 되면서 시작한 태국선교를 2004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이어가고 있다.

왕이 곧 신인 나라, 잡신과 미신을 모두 믿고 섬기는 나라 태국에서 왕의 생일은 국가의 명절연휴로 지내며 국민들은 모두 고향을 찾는다. 이런 상황에서 2004년, 태국 기독교가 처음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모두 모여 드리기로 결정하며 태국 방콕의 국립회관을 빌리고 트리니티찬양단을 초청하였다.

주최측은 왕의 생일과 겹친 과연 부활절 연합예배에 사람들이 얼마나 모일 수 있을까 걱정하며 수없이 기도하였다. 그 결과 방콕 국립회관의 좌석이 가득차서 계단까지 참석자들이 앉을 정도로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는 은혜가 넘쳤다.

부활절 연합예배 후 그 다음 해부터 태국에서 <복음성가경연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여기에 또 트리니티찬양단이 초청되어 함께 대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트리니티찬양단의 뜨거운 태국선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매년 태국복음성가경연대회를 개최하며 한국미술인선교회의 미술대회와 더불어 5년간 태국선교를 함께했다. 복음성가경연대회는 큰 호응을 얻어 수상자는 국가에서 가산점을 인정해주고 입학 시에도 유리한 점수를 받게 된 공식적인 대회가 되었다.

트리니티찬양단은 주로 학원선교를 많이 한다. 태국왕립학교는 기독교학교는 아니지만 여름성경학교를 열도록 허락하였고 초, 중,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한 학교 안에 있어 큰 강당에 학생들이 한번에 300명에서 1,500명까지 모였다. 태국왕립학교 학생들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품성이 변하고 좋아지는 것을 보고 왕립학교에서 매년 여름성경학교와 크리스천 공연을 허락해 계속 가게 되었다.

태국에서 트리니티찬양단이 찬양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자기네 교회에 꼭 와달라고 초청이 오기도 하고, 태국 오지의 산족마을에서 교회 없이 20~30년을 예배드리던 사람이 태국선교사에게 연락을 하였고, 그의 마음에 감동이 와 자신의 땅을 내놓아 교회를 세우도록 헌금을 해서 그 봉헌예배 때도 참석하였다. 그런 역사가 있으면서 학원선교와 함께 태국의 봉헌예배담당 찬양단이 되었다,

이번 6일간의 태국선교는 폐차분에 도착해서 쌩탐위타야학교와 치원니란교회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촌댄위타야학교와 타캄교회에서 공연하였고, 뽕따빠우에선 마을전도를 하면서 공연한 것이 마을잔치가 되어 뽕따빠우교회 공연은 은혜가 넘쳤다. 주일에는 넝포교회 헌당예배를 드리며 찬양선교를 마쳤다. 태국 오지에서도 한류 열풍이 뜨거워 한국적인 것을 원해 한국무용 전공자는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부채춤, 소고춤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성공적으로 공연하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엑쏘의 ‘으르렁’이나 ‘태양의 후예’의 OST등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놓은 후 복음을 선포하였다. 부채춤으로 ‘예수님이 좋은 걸’, 소고춤으로 ‘비전’을 추며 복음성가 등을 태국어와 한국어로 찬양하였고, 출연진이 다같이 ‘오! 해피데이’로 마무리하였다.

마하나임AP 팀은 학생들과 젊은 청년들에게 몸찬양을 가르쳐주었고, 스킷드라마를 통해 아이들이 성화되는 과정을 몸짓으로 표현하며 복음을 선포하였다.

트리니티찬양단의 태국선교에 마하나임AP 팀이 합류한 지는 6~7년이 되었다. 팀원들이 학생이라 방학 중인 2월 초에 매년 태국선교를 가게 되었다.

박미경 장로는 “학원선교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은혜 받고 교회에 찾아와서 하나님 잘 믿고 성실하게 봉사하며 바른 길로 가게 되는 열매를 볼 때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고 하면서 “찬양선교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찬양 요청이 와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 어디든지 순종하여 가 보면, 찬양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로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직 부르심에 기뻐하며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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