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성악가로 찬양사역 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던 박종호 장로. 그가 간암으로 쓰러져 투병해 오다 수술 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최근 여의도침례교회(본당)에서는 박종호 장로의 감사예배 "초심" 무대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종호 장로 외에도 고형원과 부흥한국, 메리재인, 송정미, 전용대, 좋은씨앗, 최덕신, 최인혁 등 찬양사역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예배에 대해 주최 측은 "박종호 장로가 수술하고 회복하는 동안 기도해 주고 물질로 후원해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 앞에 앞으로의 삶을 드리는 결단과 파송의 예배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종호 장로는 "어느새 30년이라는 꿈같은 시작이 오늘까지 있게 하셨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그저 노래했는데, 그 노래에 하나님 마음을 담아주셔서 베푸신 은혜로 만나게 해준 성도님들…저의 모자름에도 이모양 저모양으로 사랑해 준 기도 앞에 다시금 다짐해 본다"고 했다.
이어 박 장로는 "고맙다"고 말하고, "더욱 열심히 회복·노력해서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면서 "기도해 준 은혜 잊지 않고, 그곳이 어디든 제가 없어서 안 될 일은 없겠지만, 서 있는 그곳이 행복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했다. 덧붙여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박종호 장로는 선화예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뉴욕 메네스 음악대학원을 나왔다. 또 1980년 전국 학생 음악 경연 대회 성악부 대상, 1980년 MBC 우리들의 노래 학생음악 콩쿠르 특상 등을 수상했으며, 박종호 미니트스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사랑받아온 가운데 한동대 객원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