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있는 수상소감으로 연말 빛낸 차인표, 내레이션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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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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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션 녹음 중인 차인표. ©컴패션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배우 차인표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추운 날씨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차인표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의 ‘내안에 컴패션’ 캠페인 영상에서 따뜻한 목소리로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뀝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 어린이의 미소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렸다.

네티즌들은 내레이션의 주인공 차인표에 대해 “인표형 목소리 넘나 훈훈하네용”, “나레이션 목소리 꿀 떨어져요” 등의 반응을, 영상에 대해서는 “아기 웃음 소리는 어쩜 이리 예쁠까”, “보기만해도 저절로 미소가 ”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 보기: https://youtu.be/vAR1ly9qEwA)

최근 연말 시상식에서 소신 있는 수상소감으로 아내사랑을 여실히 드러낸 차인표는 녹음 스튜디오에서도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녹음 내내 ‘이런 따뜻한 느낌의 영상은 우리 아내의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릴 것’이라는 언급을 몇 번이고 했다는 것. 아내를 생각하며 녹음한 덕분인지 꿀이 흐르는 내레이션이 완성되어 관계자들 모두가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차인표가 컴패션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 역시 “남편은 결코 부인을 이길 수 없다”던 연말 수상소감을 그대로 실천한 덕분이었다. 한국컴패션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아내 신애라의 바쁜 스케줄 탓에, 등 떠밀려 인도의 컴패션 양육현장을 방문한 차인표는 그곳에서 만난 작은 인도 어린이의 손을 잡는 순간 인생이 뒤바뀌는 큰 감동을 받고 컴패션과 함께하게 되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현재 가족이 함께 컴패션을 통해 36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자선밴드인 ‘컴패션밴드’를 결성하여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어린이들이 후원자의 사랑으로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왔다. 컴패션밴드는 지난해 결성 1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심태윤(리더), 송은이, 황보,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차인표 후원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컴패션과 함께하며 한결같이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했다. 후원자의 사랑으로 한 어린이가 웃을 때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며 “그의 내레이션이 담긴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어린이들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컴패션의 ‘내안에 컴패션’ 캠페인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기쁨, 슬픔, 행복처럼 ‘남의 아픔을 안타까워하고 돕는 마음’인 컴패션(Compassion)이 모두의 마음에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 2015년에 공개한 캠페인 홍보영상 ‘넘어진 아이’는 라이브 2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고 1년이 지난 현재까지 500만에 가까운 뷰 수를 달성한 바 있다.

차인표의 목소리가 녹음된 이번 영상은 캠페인 시즌 2를 알리는 영상으로,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들이 계속해서 웃을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컴패션(Compassion)은 전 세계 26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1로 결연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이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17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2003년 설립되었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후원자는 어린이들과 1:1 결연을 통해 한 가족이 되어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한다. 문의: 02-74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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