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공항 총격범, 범행 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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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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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州)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CNN 보도하면 캡처

[기독일보=국제]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공항 총격사건 용의자로 붙잡힌 에스테반 산티아고(26)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사전에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열린 재판에서 리카르도 델 토로 판사는 "산티아고가 애초 미국 정부기관이 자신의 마음을 통제해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지만 결국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채팅대화방에 참여했고 (범행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때문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 공항 총격 사건 용의자 에스테반 산티아고(26). ©자료사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범행직후 체포된 산티아고에 대한 6시간 동안의 심문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이런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FBI는 산티아고가 IS와 연계 속에 범행했는지, 아니면 IS의 영향을 받아 단독으로 범행했는 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산티아고는 지난 6일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죽게하고 6명을 다치게 했다.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 내지는 심할 경우 사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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