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을 하루 앞두고 주요 정치인 및 유명인 등의 투표율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려 "투표는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한다.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삶의 질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며 "깜짝 놀랄만큼 투표율이 높다면 미니스커트 입고 율동하며 노래부른다"는 공약을 정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스포츠 머리를 보여주겠다"는 공약을, 방송인 김미화는 "일주일간 (순악질 여사의)일자눈썹을 하고 있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소셜테이너로 이름난 방송인 김제동은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상의를 탈의하겠다는 공약을 걸고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일 70% 넘을 걸로 보고 미리 공개합니다. 온 몸으로 투표"라는 글과 함께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올렸다. 또 김제동은 '한 달 내 결혼'이라는 공약도 정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망사스타킹과 미니스커트를 착용하겠다"고 전했다.
명진스님은 "투표율이 70%가 되면 빨강머리에 가발을 쓰고 힙합바지를 입고 개다리춤을 추겠다"는 것으로 공약을 정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광화문 광장에서 후드티를 입고 티아라의 '롤리폴리' 춤을 추겠다고 했으며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보라색 염색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미모의 20대 회사원이 10일 광화문 광장에서 '4월 11일 투표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