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흥식 목사, 이하 경기총)가 17일 오전 7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2017 신년 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복음화를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경기총 대표회장 고흥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은 '10인10색'이라서 각기 자기 이익만을 주장하고 자기 소견대로 소리 지를 때도 많다"고 지적하고, "지도자는 일반사람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들어야 하며, 평범한 이들이 보지 못하는 세계를 바라보고 맡겨준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자가 참 지도자"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도를 받는 위대한 이 시대의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도 한다"고 했다.
준비위원장 정성진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가 미증유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근원으로 돌아가라'고 외친 종교개혁자들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면서 "더불어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올해 한국교회에 획기적인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모든 기독교연합단체는 각자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17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의 삶의 현장이 여전히 어둡다"면서 "경기도는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우리나라와 사회에 평화의 길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 말하고, "그리스도께서 평화를 이루는 사랑의 길을 가르치고 실천하셨듯, 우리 모두가 진정한 평화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성진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최승균 목사(시흥시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 신천교회)와 정정면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장, 천현순복음교회)가 각각 대표기도와 성경봉독을 하고, 장향희 목사(고양시기독교연합회장, 든든한교회)가 "사명과 능력"(출4:17)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또 고명진 목사(수원시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 중앙침례교회)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소강석 목사(직전대표회장, 새에덴교회)가 축도했다.
또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을 위해"(이정근) "경기도지사와 지도자를 위해"(이성화) "교회의 연합 부흥과 이단대처를 위해"(이인기) 함께 기도했으며, 이재창 목사(증경회장, 수원순복음교회) 김영진 목사(증경회장, 부천 원미동교회), 주남석 목사(증경회장, 수원 세한성결교회) 등이 격려사를 했다. 정기열 의장(경기도의회)과 김양재 청장(경기남부지방경찰청)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