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017년 새해를 맞아 기독교 각 단체마다 신년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이하 한장총)는 2일 오전 11시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2017 신년하례회'를 드리고, 종교개혁500주년의 새해를 시작했다.
유중현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열린 신년예배에서는 이승헌 목사(예장개혁)와 김희신 목사(피어선)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했으며, 김선규 목사(25대 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가 "하나됨의 힘"(엡4:1~12)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선규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의 하나 됨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하나님 나라는 하나 됨에 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는 모임이다. 하나 됨이 깨어질 때, 공동체나 어떤 것도 아름답지 못하다. 참된 하나 됨이란 한 방향으로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김 목사는 "부르심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할 때, 그 부르심 속에서 하나될 수 있다"고 말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인격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면서 "교회가 부흥성장을 한다 해도 하나 되어 움직이지 않을 때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한장총이 하나 됨으로 에너지를 갖고 큰 일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국정안정과 남북통일을 위해"(오치용) "한국교회 지도자 개혁을 위해"(김국경) "미래세대 신앙교육을 위해"(최원남) 함께 기도했으며, 백남선 목사(직전대표회장)가 축도함으로 예배는 마무리 됐다.
한편 이재형 목사(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신년하례에서는 채영남 목사(대표회장)가 환영사와 신년메시지를 전하고, 증경대표회장, 총회장 및 내빈들의 신년인사 및 덕담, 인사말 등이 이어졌다. 또 참석자들은 박봉규 목사(목회자교육원장)의 오찬기도 후 교제를 나눴다.
채영남 목사는 "성탄절, 새해 등 크게 기뻐해야 할 때인데, 크게 웃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1951년까지 장로교회는 하나였지 않는가? 그러다가 이렇게 많이 나뉘었는데, 우리는 한 형제"라면서 "한장총에 오면 평안한 마음이 생긴다. 우리는 한 형제라 그렇다. 한국교회 하나 됨은 한장총에서부터 출발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