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클럽서 신년 맞이하던 민간인 노리고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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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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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클럽에서 열린 새해맞이 파티에서 총기 테러가 벌어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CNN 보도하면 캡처

[기독일보=국제] 새해 첫날부터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테러로 보이는 총격으로 최소 3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교이에 있는 '레이나' 클럽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모두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숨지거나 다친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사망자 가운데 21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외국인, 5명이 터키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6명의 국적은 아직 확인중이다.

▲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클럽에서 열린 새해맞이 파티에서 총기 테러가 벌어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CNN 보도하면 캡처

터키 당국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지만,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사상자 중 다수가 외국 국적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공격이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테러가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격이 세속적인 연말연시 문화에 불만을 품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터키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