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베를린서 '트럭 테러'…최소 9명 사망·5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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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한 용의자 추적…유명 관광지 순식간에 아수라장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트럭 테러가 발생해 초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보도화면

[기독일보=국제]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한 대가 1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성탄절) 쇼핑을 하려고 많은 이들이 밀집한 상가를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베를리너 차이퉁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등 독일언론들은 이날 오후 트럭이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에 있는 상점 밀집 지역으로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인파가 많은 상점으로 속도를 높여 트럭이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또 도주한 트럭 운전자를 검거했지만 아직 신원은 밝히지 않고 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몰아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당시 니스 트럭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독일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