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의 희망씨앗 전파사업의 파트너사로 선정된 (주)아시안허브(대표 최진희), (주)알로하아이디어스(대표 김지영)은 지난 17일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의 엄마와 자녀의 언어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그리고 취학전 아동을 둔 서울시 다문화 가정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주)아시안허브와 (주)알로하아이디어스는 언어발달지원사업에서 충분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영유아를 둔 다문화가정을 위해, 동화구연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이 교과과정과 연계된 30편의 동화책을 읽고 이를 사운드 북에 담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언제든지 독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독서 보조키트를 전달했다.
프로그램은 취학전 자녀를 기르는 서울시 다문화가정 총 100가구에 전달된다. 다문화가정 방문 독서지도와 독서리더기 보급은 다문화 가정 내 자발적인 독서환경 조성을 도울 뿐 아니라 불분명한 발음으로 자녀에게 책읽어주기에 자신이 없던 이주여성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며 봉사자의 목소리를 통한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해줄 예정이다.
두 단체는 "한국수출입은행의 희망나눔씨앗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母-兒간 감수성 증진은 물론 일상 생활전반에 걸친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