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과 배우 이광기가 연말을 맞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지난 17일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스토리콘서트 해피앤딩을 개최했다.
‘HappyANDing(해피앤딩)‘은 함께 사랑과 관심을 이어가면(AND) 고통받는 지구촌 아동들의 아픔을 끝낼 수 있다는(END) 의미로, 그 취지에 맞게 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의 이동수단이 될 자전거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예인들의 재능 나눔으로 이루어진 ‘Happy ANDing(해피앤딩)’ 콘서트는 약 천 여 명의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연말을 맞아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작년에 이어 이광기와 박미선이 진행으로 박미선의 우간다 기행기와 방송인 샘 오취리의 가나 기행기도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가수 마야, 하림, 현진영과 LED 트론 댄스팀의 재능나눔 공연과 개그맨 최기영의 월드비전 어워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에게 펼쳐졌다.
특히, 방송인 샘 오취리는 최근 지난해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한 크라우드펀딩 <오렌지 액트>의 ‘가나 학교 짓기’ 프로젝트 후원금으로 건축된 초등학교 ‘572 스쿨’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프로젝트에는 총 5,203명이 참여해 후원금 7,700만원이 모금 되었다.
월드비전 이광기 홍보대사는 “나의 꿈은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것이다”며 “여러분의 도움과 나눔으로 이뤄진 이 시간이 아이들의 꿈에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구우먼 박미선은 “얼마 전 아프리카에 다녀온 후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었다”며 “작년에 이어 이광기 씨와 아이들을 위한 일에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그우먼 박미선은 최근 월드비전과 우간다 내에서도 최빈곤 지역으로 손꼽히는 카라모자에 방문하여 내전 및 소 약탈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는 2010년 2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서 아들(故 이석규) 또래의 아이티 아이들을 만난 이후, 매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매해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 ‘Maillon-Kevin School(마일론-케빈 학교)’ 건축기금과 에티오피아 식수펌프 후원 등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