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016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한국교회 군선교를 정리하는 '2016 한국교회 군선교의 밤' 행사가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 주최로 14일 저녁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 베다니홀에서 열렸다.
군선교의 밤은 한 해 동안 군 선교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린 군종목사와 군선교교역자, 기도와 사랑 그리고 물질로 섬김을 다한 후원회원들을 초청해 성찬 및 송년 연합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드리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 선교의 밤에는 민‧군이 함께 아름다운 찬송으로 밤하늘을 수를 놓았다. 이번 군선교의 밤에서는 군종목사들의 특별찬양과 영락교회 관계자들과 육군훈련소 군악대가 함께 만드는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또 1년 동안 군선교를 위해 애쓴 군선교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정년을 맞아, 은퇴하는 군선교교역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곽선희 목사(군선교연합회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의 청년전도가 막힌 오늘날에도 군 선교 현장이 ‘황금어장’이라는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애쓰신 군종목사와 군선교교역자들은 물론 후방에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교회·단체·가족·군 선교 개인후원 회원님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곽 목사는 "따뜻함을 잃고 있는 가정과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무너진 청년들의 희망을 군대라는 선교지에서 발견하게 하셨다"며 '우리' 함께 군 선교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에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 건축을 마무리하는 일과 진중 수세신자들이 자대에서 잘 정착하도록 1004군인교회를 더 부흥케 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안겨져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곽선희 목사가 "위에서 부르신 상을 위하여"(빌3:10~16)란 주제로 설교하고, 황성준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 임호영 안수집사(기독군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육군대장)가 송년사를 전했으며, 홍성개 목사(군선교연합회 명예이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