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기장총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정상시, 이하 평통위)가 22일 "국민의 뜻에 반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즉각 중단하라!"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반대 논평을 발표했다.

평통위는 논평을 통해 "헌정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근혜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강행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민감하고 중차대한 국가 안보의 문제를 어수선한 정국을 이용하여 은밀히 졸속처리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가 국가 안보와 외교 분야에서 즉각 손을 떼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평통위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밝히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안보주권과 정보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제국주의 재현을 지향하는 일본에 한반도 군사정보를 넘겨주는 위험한 사안"이라며 "우리는 국민들의 뜻을 배제한 채 협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정부에게 이번 사안을 절대로 위임할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평통위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뜻에 반하는 밀실, 졸속 협정 체결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퇴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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