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달 27일에 이어 3일과 4일 영호남 대학을 방문해 강연하는 일정이 잡혀 그의 '강연 정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원장은 3일에는 광주에 있는 전남대에서 '광주의 미래, 청년의 미래'로 주제강연하고 4일에는 대구에 있는 경북대에서 강연한다.
앞서 안 원장은 27일 서울대 강연에서 "내가 만약 사회 긍정적 발전 도구로 쓰일 수 있으면 그게 설령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며 "정치에 참여하더라도 보수나 진보 진영 중 어느 한 쪽에 기대지 않고, 공동체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었다.
안 원장이 이날 어느 한 쪽에 기대지 않는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철수 중심의 '제3 세력'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야권단일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경우 진보는 물론 보수와 중도층까지 포함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안 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도봉 지역구에 출마한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와 경기 의왕과천시에 출마한 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원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