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 박규용)가 "박근혜 대통령이 자행한 국기문란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입장을 표명하고, "현재 대한민국은 비상사태"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수사과정 속에서 불거지는 의혹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국기문란에 대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입장]
“말들이 바위 위에서 달릴 수 있느냐? 사람이 소를 부려 바다를 갈 수 있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공의를 뒤엎어 독약을 만들고, 정의에서 거둔 열매를 쓰디쓴 소태처럼 만들었다”(아모스 6장 12절)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기도해 온 우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행한 국기문란 행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사태이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사욕과 주술로 연결된 최순실과 공모하여 국가 기밀을 유출하는 등 국정 전반을 농락하고 운영해왔다. 이러한 사실 앞에 국민들은 크나큰 허탈감에 빠졌으며 대한민국은 공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오늘의 사태에 이른 모든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최순실과의 공모가 확인된바 이미 대통령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 어떠한 외압도, 어떠한 특혜도 없는 조사와 처벌만이 대한민국의 비상사태를 정상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비정상이 정상이 되어버린 오늘의 현실에 통탄하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기도한다.
2016년 10월 31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 박규용
공동의장 박 철 안하원 이광익 이상호
총 무 강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