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특별히 모이고 하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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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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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회의, 26일 오전 '신임 교단장 취임축하예배' 드려
기성 여성삼 총회장(오른쪽)이 기감 전용재 감독회장으로부터 취임축하패를 전달받고 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교단장회의(이하 교단장회의)가 26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신임교단장 취임축하예배'를 드리고, 신·구 교단장들의 배턴 터치를 격려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 전용재 감독회장(기감)은 "아름다운 연합"(시133:1)이란 주제로 설교하면서, "한국교회가 너무 많은 교파를 양산했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교파 교리 조직이 조금 달라도 이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라며 "하나되게 하시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 했다.

이어 전 감독회장은 "이제 나뉜 것 가지고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하나됨은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인데,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하고 차세대를 바라봐야 하며 이슬람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이 기독교를 폄하하고 위축시키는 이 때 큰 비전을 갖고 한국교회가 특별히 모여야 하고 하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금년 교단장회의가 한국교회 연합해서 하나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8년 분열과 다툼으로 얼룩졌던 찬송가공회도 하나되게 했으며, 한국교회 역사관 역시 지지부진 했던 것을 첫단추 끼우도록 뒤에서 도움을 줬다"고 밝히고, "바라기는 한기총 한교연의 하나됨이 금년 안에 아름답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박무용 목사(예장합동 직전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으며, 신임교단장들의 취임축하패 및 직전 총회장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의 시간도 있었다. 이후 신·구 교단장들은 함께 오찬을 나누며 교단장회의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으며, 다음 모임은 오는 11월 24일 오전 코리아나 호텔에서 모여 현안들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교단장회의 주최로 '교단장회의 취임축하예배'가 드려진 가운데, 신구 교단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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