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6 교회재정세미나가 “재정언어로 본 교회사역”이라는 주제로 10월 20일 오후 1시부터 장로회신학대학교 소양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개인과 교회의 재정에 대한 공적 책임에 대해서 다뤄졌다.
세미나에서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인 최호윤 회계사는 재정언어의 공적 책무에 대한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는데, 그는 기독교 공동체가 부름 받은 백성이기 때문에 대 사회적으로 공공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호윤 회계사는 재정 관리와 교회 재정의 역학적 관계를 설명하면서, 교회 구성원은 교회재정의 수탁자이자 위탁자가 되는 이중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재정을 보고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때문에 최 회계사는 교회공동체는 신약성서에 기록된 "너희 착한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라"를 주목해야 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교회에서 재정 공개의 투명성이 원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재정을 공개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아무 조건 없이 받을 수 있을 때 투명성은 지켜진다고 말하고, 2018년부터 시행되는 목회자 소득세 납부와 교회 재정의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이 날 교회재정세미나는 기자 및 관심자를 포함하여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도한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측은 "앞으로도 교회재정건강성운동에서는 투명한 교회 재정과 공적인 영역으로서의 사역자의 재정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바른교회아카데미, 재단법인 한빛누리가 2005년 한국교회의 재정 건강성 증진을 통한 온전한 교회로서의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목표로 결성한 연대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