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는 위원장의 명의로 10월 10일 아이티 교회협의회 (National Spiritual Council of Haitian Churches) 의장 패트릭 빌리어 감독과 미국교회협의회 (NCCC-USA) 총무 짐 윙클러 목사에게 연대서신을 보내고 허리케인 매튜에 의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 서신에서 교회협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아래서 안식처를 찾고 희망을 발견하자”고 당부하고, “한반도 북쪽은 수해로 남쪽은 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힘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특별히 교회협은 아이티 국민과 교회를 위하여 한국 교회와 함께 기도하면서 재해복구활동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2010년 지진과 연이어 발생한 콜레라로 30만 이상의 아이티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전 국토가 초토화 되었다. 이번에 다시 초특급 허리케인 매튜가 아이티를 강타함으로 10월 9일 실시하기로 한 대통령선거마저 연기된 가운데, 수천의 희생자와 천문학적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교회협 정평위는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을 시작하기로 결의하고 10일 회원교단과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모아진 헌금은 아이티 교회협의회(CONASPEH)에게 전달된다. 모금 계좌는 신한은행 100-029-424330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