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대열)는 29일 본부(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9 소재)에서 캄보디아와 몽골 홀트드림센터의 아동 10명과 초청식을 가졌다. 홀트아동복지회는 2011년부터 캄보디아, 몽골에 홀트드림센터(방과후교실)를 운영하고 있으며, 홀트드림센터의 아동 중 학업성취도와 학업태도가 개선된 아동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올해에 선발된 아이들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놀이공원과 바다를 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초청된 아동 중 몽골 아동 미셀(남,10세)은 아버지 없이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남자형제 2명과 정부지원금에 의지해 살고 있다. 하지만 몽골 홀트드림센터에서 으뜸어린이로 뽑힐 만큼 성실하고 씩씩하게 생활하다 초청연수 어린이로 선발됐다. 미셀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게 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국에 온 소감을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빈곤지역 아이들에게 학업동기를 부여 하고, 초등학교 유급률과 중퇴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캄보디아 아동 4명을 국내로 초청한 바 있는 이 프로그램은 행정자치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을 시작으로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해외빈곤 아동 지원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제공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