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와 조폐공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메달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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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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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두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메달이 발매된다. CBS(사장 한용길)와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30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메달을 10월 10일부터 공동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기념메달은 500년 전인 1517년 마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성(城)교회 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날을 기념하는 종교개혁을 기념해 발매하게 됐다.

CBS와 한국조폐공사가 공동으로 발매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메달은 이번에 출시되는 1차 루터메달을 시작으로 50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모두 3가지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칼뱅을 주제로 그리고 10월에는 웨슬리를 주제로 제작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념메달은 마르틴 루터의 얼굴과 비텐베르크성교회가 앞면과 뒷면에 각각 디자인됐다. 99.9퍼센트 순금 31.1그람(1온스)으로 제작된 금메달(250만원)과 순은 31.1그람으로 제작되는 은메달(11만원) 그리고 금은메달 세트(265만원) 등 세 종류가 출시된다. 전국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 창구에서 예약 접수할 수 있으며,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CBS 한용길 사장은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종교개혁 500주년에 발행되는 기념메달은 역사에 기록될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크리스천들이 모두 이 기념메달을 한두 개씩 소장하고 의미를 되새기면서 신앙을 새롭게 결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도 “이번 기념메달은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99.9퍼센트 순금에 종교개혁의 정신을 담은 예술품”이라며 “종교개혁 기념메달이 21세기 한국교회에서 큰 의미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BS와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7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4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메달 발표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종교개혁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 레포메이션Reformation에는 종교라는 말이 없다”면서 “당시 사회개혁이자 혁명이었던 ‘레포메이션’이 종교개혁이라는 말로 번역된 것을 보면서 한국교회의 개혁과 역할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이번 기념메달 발매를 계기로 500년 전 종교개혁가들의 신앙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