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 4팀이 뭉쳤다.
오는 10월 4일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가수 거미, 마음을 움직이는 힐링 보이스정엽, 믿고 보는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 35대 복면가왕이자 씨야의 메인보컬 김연지가 함께 만드는 무대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민촌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이다.
‘천사의 날’은 다일공동체가 설립한 대한민국 개신교 최초의 전액 무료병원인 ‘다일 천사병원’ 건립을 목적으로 시작된 ‘천사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이 운동은 청량리 직업여성이 모아준 사십 칠만 오천 원이 초석이 되어 1992년 10월 4일 시작됐다.
현재 다일공동체가 사역하고 있는 탄자니아 쿤두치 채석장 아이들은 마땅히 누려야 할 배움의 권리를 포기, 하루 1달러도 채 되지 않는 돈을 벌기 위해 12시간 꼬박 돌을 깨며 살아가는 빈민촌 아이들이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은 탄자니아 내에서도 절대적 빈곤층이라 불리는 쿤두치 채석장 아이들의 보건 위생 증진 및 교육을 위한 비전센터 건립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한편 다일공동체는 굶주린 이들을 위해 ‘밥퍼 나눔 운동(무상급식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제 NGO 기관으로 1988년 청량리에서 노숙인, 독거노인, 무의탁노인 등에게 매일 무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분원에서 밥퍼와 빵퍼(무상급식), 꿈퍼(교육사업), 의료사업, 1:1 아동결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초의 전액 무료병원인 다일 천사병원을 2002년에 설립하여 노숙인, 무의탁 노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상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노숙인 요양시설인 다일 작은천국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