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세계오순절대회,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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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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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오순절대회를 마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세계교회의 3대 흐름 중 하나인 성령운동의 확산을 위해 세계 오순절운동 지도자 5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3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오순절교회의 회합인 ‘제24회 세계오순절대회(이하 PWC)’가 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브라질하나님의성회 본부교회(조세 웰링턴 목사)에서 개막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성령운동을 통한 교회 성장과 부흥’을 주제로 소통하며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오순절펠로우십(PWF)에서는 대회 하루 전인 6일(현재시간) 오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PWF 자문위원회의를 가졌다. PWF 자문위원회는 세계오순절대회에 대한 준비 사항을 점검하며, 새로운 PWF 멤버 가입과 신구 PWF 실행위원 및 자문위원회 교체 건, 내년 PWC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PWF자문위원으로 선출되어 향후 3년간 더 활동하게 되었다. 또한 PWF 회장으로는 프린스 구네라트남(말레이시아 갈보리교회) 목사가 재선되었다. 이외에도 부회장에는 데이비드 웰스 목사, 총무는 현 총무인 매튜 K. 토마스 목사가 맡게 되었으며, 자문위원 27명도 정해졌다.

세계오순절대회(PWC)는 현재시간으로 7일 개막되었는데, 첫째날 개회예배는 PWF 회장인 프린스 구네라트남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PWF 자문위원인 이영훈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목사는 사도행전 19장 1∼7절 말씀을 토대로 목회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믿음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바쁜 목회자와 지도자일수록 더 기도해야 열매 맺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교회가 성장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며 “그냥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따라 기도하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 복음을 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오순절운동은 초대교회에서 경험했던 성령의 역사를 재현하려는 운동으로써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중심으로 하는 에큐메니컬 운동, 세계복음연맹(WEA)을 주축으로 하는 복음주의 운동과 함께 세계교회를 이끌어가는 3대 운동 중 하나다. 오순절 운동은 기독교 역사상 100년이상 지속돼 왔으며 최근 남미를 중심으로 오순절 교단 소속 교회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5일(현지시각) 1977년 창립돼 남미 지역 선교의 장자 역할을 감당해온 브라질 순복음쌍파울로교회의 새성전 헌당감사예배를 참석하여 말씀을 전하였다. 이날 예배는 순복음중남미총회 김용철 총회장을 비롯해 남미지역 선교사들과 김요진 한인회장, 소진석 한인기독교연합회장, 차용조 한인선교사협의회장, 네드슨 파를리 노브레 상파울루주 경찰사령부 관계자 등 상파울루 한인 및 현지 인사들이 참석해 아낌없이 축하했다. 또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안정복 회장과 굿피플 진중섭 회장도 예배에서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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