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백남선 목사)의 이슬람(대책)연구원(공동원장 이만석 목사)이 6일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에서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첫 강연은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4HIM 대표)가 "유럽의 이슬람화"란 주제로 전했다.
이만석 목사는 중세 오토만 이슬람 제국의 유럽침공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오토만 제국은 야심차게 비엔나 점령을 목표로 군대를 이끌고 공격해 왔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던 비엔나 수비대와 폴란드 지원군의 활약으로 격퇴 당했다. 9월 11일 이 전투의 패배를 기점으로 오토만 제국은 몰락의 길을 걸었고, 결국 유럽에서 철수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목사는 현대 들어서 무슬림들이 다시 유럽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그 첫 시도가 '9.11 테러'였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9.11의 성공은 무슬림들에게 미국 도시 한 빌딩을 파괴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사건으로, 17세기 말 유럽을 점령하려다가 천추의 한을 품고 철수한 패배의 전환점이 된 9월 11일을 기해서 그 패배를 되돌려 준 것"이라 평가했다.
그렇다면 유럽의 이슬람화, 그것은 누구의 계획인가? 이만석 목사는 "이것은 이슬람 경전인 꾸란에 기록된 명령"이라 지적하고, "온 세계가 이슬람화 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라는 것인데, 이 명령을 충실히 실천하는 사람들 즉 무슬림들이 지금 온 세계를 시끄럽게 하고 있는 것"이라 했다. 더불어 그는 "이슬람의 윤리는 전쟁윤리로, 지금 유럽은 이미 전쟁터가 됐다"고 이야기 했다.
때문에 테러에 대한 공포증은 확산되었지만, 이 목사는 여전히 서방 세계가 순진한 이슬람 보호 정책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의 테러 정책이 추진되고 있긴 하지만, "이제 유럽은 이슬람화를 피할 수 없다"면서 ▶인구로 점령하는 정책 ▶기독교의 종교다원주의와 신학적 타락 ▶이슬람의 정체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유럽 이슬람화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이만석 목사는 "대한민국 정부는 유럽의 이슬람화를 눈에 보면서도 일부러 눈을 감고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이슬람의 풍부한 오일자금과 그들이 갖고 있는 정치적 영향력 때문인데, 이는 유럽에서 이미 포기한 친이슬람 정책으로, 정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국민들이라도 깨어서 정치인들의 눈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목사는 "우리가 이슬람의 악한 영의 정체는 분명히 알려주되 무슬림들은 그 영에 속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절대로 미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불쌍히 여기며 그 눈에 꺼풀을 벗겨 주어 참 주님을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그들도 살고 우리도 살 수 있는 것"이라 했다. 덧붙여 "속고 있는 무슬림들의 눈을 뜨게 해서 그들도 영생을 얻게 해주자"고 했다.
한편 6일 시작된 이슬람연구원 가을학기 강좌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연동교회에서 진행된다. 강사로는 소윤정 교수(아신대) 소기천 교수(장신대) 최웅섭 선교사(포유재단 이사장) 강승빈 대표(리버사이더스훈련원) 박종상 박사(장신대) 김종일 대표(터키권선교회) 매튜(카이로대학이슬람신학부, 횃불트리니티신학원) 등이 나설 예정이며, 문의는 010-7477-662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