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DMZ 방문, "南北 자유·번영 '극명히' 대조돼"

북한·통일
김동규 기자
첫 DMZ 방문…오후엔 李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 2012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25일 방한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정승조 합참의장과 함께 오피오울렛에서 망원경으로 북측을 보고 있다. (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25일 새벽 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첫번째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DMZ를 방문해 근무중인 미군 장병들에게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자유와 번영 측면에서 남북한 만큼 확연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한반도 안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특별한 대북 관련 발언은 없었다.

이날 정오 무렵 헬기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승조 합참의장,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캠프 보니파스로 이동해 10여분간 DMZ 일대를 둘러봤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00일을 맞아 조기가 걸린 북한 기정리 마을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2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DMZ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DMZ 방문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중국, 러시아와도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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