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은 지난 7월 18일 오전 11시 부산 동광성결교회(이창훈 목사 시무)에서 부산 겅상도 지역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주요 교회 목회자와 장로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턴업운동 설명회를 가졌다.
한교연 턴업운동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용회 교수)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는 이 지역 목회자와 장로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추락하는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턴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설명회는 김 훈 장로(기획홍보실장)의 사회로 김용석 목사(부산동지방회장)의 기도, 송분호 목사(부산서지방회장)의 성경봉독, 김동운 목사(부용교회)의 설교와 이재완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이어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인사와 노세영 교수(서울신대 차기 총장)의 축사, 성해표 장로(기성 장로 증경부총회장)의 격려사, 최귀수 목사(선교교육국장)의 참석인사를 소개하고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 턴업운동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어 운영위원장 양용희 교수(호서대)가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한국교회 턴업주일 동참 및 후원 서약식을 진행했다.
“하나님의 논쟁”(호5:1~4)을 제목으로 설교한 김동운 목사는 “백성의 죄 뿐 아니라 제사장과 예언자들의 죄까지 고발한 호세아서의 당시와 오늘의 시대가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에 사는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호세아의 눈으로 한국사회와 교회를 진단하고 그 문제의 바닥에서 회개와 각성으로 턴하여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만이 한국교회가 다시 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그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이때에 한교연이 기아대책과 함께 이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영적 각성운동을 전개하고 사회발전연구소를 설립해 급변하는 정치 사회적 이슈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한 이 운동에 기도와 후원을 요청드린다”며 “마음을 합해 주시고 좋은 뜻에 동참해 주셔서 함께 가 주신다면, 한국교회가 턴업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한국교회의 위상이 모든 면에서 회복되는 놀라운 물결이 일어날 줄 믿는다”고 역설했다.
서울신대 차기총장인 노세영 교수는 축사에서 “한국교회가 진정 변화돼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것이 한국교회가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하지 않아서는 아니”라며 “한국교회가 성결성을 회복하여, 복음과 예수를 말하면서 정작 교회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고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는 불행한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며 “이러한 때에 다시 소금과 빛으로 나아가는 턴업운동을 벌이게 돼 참으로 기쁘고, 성결교회를 중심으로 시작해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운동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기성 장로 증경부총회장인 성해표 장로도 격려사에서 “한국교회 턴업운동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운동에 부산 영남지역 교회들이 적극 후원하고 기도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턴업운동 운영위원장인 양용희 교수(호서대)는 턴업 운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개교회별로 7-8월 중 주일 하루를 ‘턴업주일’로 지키며 헌금해 줄 것과, 교회적으로 정기적인 후원헌금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턴업운동은 한국교회 위상 회복과 사회적 책임 감당을 위한 운동으로, △한국교회 갱신과 사회 문제 해결 및 봉사를 위한 기도협력운동 △성경 말씀에 따른 성도의 올바른 삶을 위한 운동 △생명 존중, 가정 회복 및 사회 통합, 빈곤·폭력 예방 등 한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후원운동 등의 성격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