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월드미션 청소년 캠프 "미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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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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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커뮤니티가 2016년 여름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 ©월드미션커뮤니티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월드미션커뮤니티가 2016년 여름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 월드미션커뮤니티(구 “예수교육”)는 1999년 미자립 교회들의 여름성경학교를 도우면서 캠프사역을 시작하였고, 올해로 17년째 변함없이 청소년과 청년들을 말씀의 자리,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는 캠프이다. 이번에는 “미친지라”(창세기 장 절)라는 주제와 함께 2016년 8월1일~3일까지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성은동산에서 여름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

월드미션캠프는 많은 기독교캠프 단체 가운데에서도 매니아층이 두터운 캠프로 잘 알려져 있다. 실례로, 충청도의 한 연합 노회는 현재 10년 이상 월드미션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그만큼 캠프에 참여했던 교회와 청소년들이 “월드미션캠프는 무엇인가 다르다!” 라는 점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월드미션캠프의 어떤 점이 교회와 청소년들의 마음과 잘 소통하고 있는 것일까?

먼저 월드미션캠프의 비전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월드미션캠프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4대비전을 캠프의 예배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 가운데 심어주고자 했다는 점이다. 4대비전은 첫째, 하나님 앞에 바로 섭니다 둘째,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갑니다 셋째, 꿈과 희망의 터가 됩니다 넷째, 이 세상을 무대로 사역합니다 등이다.

이번 캠프의 주제가 “미친지라” 이지만, 이 주제 역시 이 4가지 비전 안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풀어가며, 청소년들로 하여금 “내가 은혜를 받는 삶”은 물론이거니와 “내가 받은 은혜를 내 옆사람에게 미치는 삶”으로 한 걸음 더 인도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두 번째로, 월드미션캠프의 “3가지 No!” 프레이즈이다."No! 대형캠프 No! 주제와 다른 강사 No! 개교회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월드미션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이야기할 때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강사 목사님, 스텝 선생님이 내 이름을 알고, 불러주셨다” 는 것이다. 곧, 청소년들과의 “eye contact” 이다. 월드미션캠프 대표인 이정재 목사는 “한 때 1000명 가까이 캠프를 진행해본 적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았던 캠프가 바로 1000명 이상 진행했던 캠프이다” 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월드미션캠프는 비록 500명 내외의 중소형캠프팀으로 인식이 될지라도,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하고, 사랑하는 이 방향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또한, 캠프 강사를 섭외할 때에도, 흔히들 캠프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강사들보다는, 유명하지 않지만, 캠프 주제를 잘 녹여낼 수 있는 강사를 섭외한다. 이번 2016년 여름 청소년캠프에서도 “두현호 목사(위기 청소년들의 좋은 친구 Again 사무국장)” “조영상 강사(생각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강사)” “한성수 실장((주)웨이브스토리 대표)” 등등 이번 캠프의 주제와 같이 하나님과 함께 자신들의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가며 하나님의 영향력을 미치는 강사들로 구성이 되었고, 이들로 하여금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월드미션캠프는 개교회주의를 지양한다. 캠프 안에서 개교회주의가 강해지면, 인원이 작거나 개척교회에서 온 청소년들이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다. 월드미션캠프는 다른 대형 캠프 안에서 이런 개교회주의로 힘들어 한 교회와 청소년들을 만나며, 모두가 한 식구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한 끝에 “로뎀”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개교회주의를 탈피했다. 이 프로그램은 10-15명의 청소년들이 “로뎀”이라는 이름의 공동체를 이루어 2박 3일동안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는 월드미션캠프만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주입식 강의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청소년들 스스로가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함께 행동하며, 함께 느낄 수 있게 오랜기간 스텝들의 고민과 노하우가 담겨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색깔이 있는 찬양집회, 스토리가 있는 예배를 준비하며, 2박 3일의 모든 집회와 프로그램이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러한 점들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어려운 캠프, 똑같은 캠프, 뻔한 캠프가 아니라 생각하는 캠프, 새로워지는 캠프, 느낌이 있는 캠프로 기억되어 매년 매니아 교회와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유쾌한 목회자 이정재 목사!이다. 이정재 목사는 신학대학교 3학년 때 월드미션캠프(당시 “예수교육캠프”)를 창설하여 지금까지 오직 한 길로만 걸어오는 목회자이다. 그를 만나면, 기존의 목회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어질 것이다. 그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그와 함께 소통의 마음과 공감의 눈물을 흘리는 목회자이다. 그는 일방적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그의 말씀을 들으면, 무엇인가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가 전해지며, 하나님의 뜻을 계속해서 묻는 삶을 살아가게 한다. 2015년 여름 캠프에 참여한 이정균 학생(18세.남)은 “다른 캠프에서 늘 듣던 말씀과 좀 달랐어요.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질문을 던져주고, 길을 안내해주는 말씀이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월드미션 여름 청소년캠프가, 이번 여름 이 시대의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교회와,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사랑하고, 동역하는 캠프가 되길 기대해본다. 캠프 신청은 홈페이지(www.wmcamp.com) 캠프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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