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 대표)가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생명의 말씀사)를 펴냈다.
그는 책의 서문에서 “이슬람의 인구는 한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 이슬람이 처음 들어온 것은 통일신라시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한국 속으로 동화되었다. 당시에 이슬람 인구는 극소수였다. 그러나 최근에 한국에서 성장하는 이슬람은 다르다. 1970년 3,700명이던 한국의 이슬람인구는 25만 명이 되었다. 이제는 정부까지 가세하여 국내에서 이슬람의 성장을 부채질하고 있는 지금, 한국 기독교인들은 필자가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만큼이나 이슬람에 대하여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였다”라고 말한다.
출판기념 강연회는 6월 20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노량진에 있는 CTS기독교TV 11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6시 30분부터 등록을 하고 7시부터 첫 강의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는 같은 신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교회가 생소하게 생각하는 이슬람은 놀랍게도 꾸란의 약 60%가 구약성경과 비슷하고 17%가 신약성경과 비슷하다. 또한 꾸란에서는 알라와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강의을 통하여 들을 수 있다.
이어서 두 번째 강의는 “한국 이슬람의 현실과 전망”이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책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에 의하면 한국이슬람 인구는 현재 비공식적으로 40만 명이며 2050년에는 3-400만 명에 이르고 한국에서 두 번째 종교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이슬람에 대한 원인과 함께 개혁주의에 입각한 한국교회의 대안을 정립한다.
무함마드가 태어나기 전 중동은 4세기 동안 비잔틴 기독교제국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이슬람 국가들로 바뀌었다. 주최 측은 “기독교가 찬란하게 꽃을 피웠던 유럽이 이슬람화 되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오늘날의 유럽은 내일의 한국이 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유해석 선교사는 총신대학교(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equiv.)을 졸업했고, 영국 웨일스대학교 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M.Phil) 학위를 받았다. 또한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Ph.D) 과정을 수학했다. GMS 파송선교사로 오엠선교회와 협력해 이집트에서 사역했으며, 현재 FIM국제선교회 대표,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사로 있다. 저서로는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생명의말씀사)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