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성령역사를 실천하는 성령의 사람들이 받는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시상식이 지난 26일 오후3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이사장 안준배 목사, 대표회장 배진기 목사) 홀리스피리츠맨 메달리온 심사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창립 27주년을 기념하여 제13회 홀리스피리츠맨 메달리온 수상자를 선정하고, 목회자, 교육자, 부흥사, 사회봉사 4개부문 수상자에게 상장, 상패, 메달, 상금200만원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목회자부문 박응순 목사(주안중앙교회 당회장), 교육자부문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부흥사부문 유봉호 목사(교토성복교회 당회장), 사회봉사부문 김기택 장로(국제사랑재단 상임이사) 이다.
이날 시상식은 공동회장 정균양 목사의 사회로 총강사단장 이호선 목사의 기도, 부회장 윤민자 목사의 성경봉독, 주안중앙교회 성가대의 찬양, 심사위원장 소강석 목사의 설교, 이사장 안준배 목사의 선정보고, 증경대표회장 장향희 목사의 축사, 사무총장 김창곤 목사의 인사와 알림, 증경대표회장 김용완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고린도후서 5:8~10 말씀을 중심으로 "삼영 신앙"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한 소강석 목사는 '삼영 신앙' 중 첫째는 '주영 신앙'으로, 주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면 무조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즐거워하며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고영 신앙'으로, 주님을 위해 고난과 핍박을 받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영광으로 보상해 주신다는 것이다. 셋째는 '천영 신앙'으로, 혹시 이 땅에서 보상해 주지 않으시는 것 같아도 천국에서 이 땅에서와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갚아 주신다는 것"이라고 했다.
목회자부문 수상자 박응순 목사는 주안중앙교회 당회장으로 성령운동으로 부평성전과 청라성전에서 5000여 성도를 이루었고, 97민족통일성령복음화대성회. 2001세계성령복음화대성회, 2007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 2010천만인성령대회,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에서 성령운동을 통한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에 기여하여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응순 목사는 “청년 전도사 시절, 인천에 주안중앙교회를 개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2년의 세월이 흘렀다. 주께서 맡기신 양떼를 더 열심히 섬기고 돌보며, 주님 나라와 의의 푯대를 향하여서 더욱 힘써 달려가라고 독려해주고 이를 통하여서 부족한 종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우리 주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교육자부문 수상자 정인찬 목사는 백석신학대학교 학장을 거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한국교회 신학자, 목회자를 배양하였다. 성서백과사전과 프뉴마성경 등을 편찬하여 한국교회 성서신학을 확장시킨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정인찬 목사는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알아주는 것만큼 귀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받는 것 같아서 송구스러움도 있으나 일생을 교육계에서 봉사하고 섬겼으니 나머지 인생을 이모작 하는 마음으로 교육에 열매를 맺어 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부흥사부문 수상자 유봉호 목사는 교토성복교회 담임목사로 일본에서 25여년간 사역하였고, 한국과 일본에서 36년 동안 1200교회를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해오며 일본 부흥운동에 크게 기여하였다. 일본에서 11개 교회 개척과 16명의 선교사를 초청하였으며 세계성령관서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성령운동의 큰 역할을 감당하여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유봉호 목사는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나는 알 수 없도다. 찬송을 부르면서 만일 내가 예수를 믿지 않았다면 그리고 공부를 계속 하지 않았더라면 무엇이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눈앞이 아찔할 때가 많다. 제13회 부흥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해 주시어 더 열심히 하라고 하는 명으로 알고, 주님 앞에 부름 받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 김기택 장로는 (사)국제사랑재단 상임이사로 기아와 가난, 질병속에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식량 부족으로 굶주린 북한 어린이와 세계 빈민지역인 아프리카 케냐 키베라 지역 어린이에게 급식지원 사역과 세계 각국에 농업 개발을 통해 봉사와 선교사역을 감당하여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김기택 장로는 “국제사랑재단에 작은 종으로 2004년 창립때 부터 봉사해오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조그마한 것부터 실천하면 예수님이 기뻐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역은 저 혼자서 한 것이 아니고 재단 모든 후원 회원들이 하신일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 상은 해당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성령의 사람들에게 시상하고자 제정되었다. 길선주 목사를 통하여 발현된 1907년 성령운동을 계승하여 한국교회 정체성을 세우며 기여하고자 상의 명칭을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The Holy Spirit's Man Medallion)으로 정하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