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24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초중고 교과서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제1차 남북교과서 분석과 통일한국 포럼'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김용삼 편집장(미래한국)의‘광복70년, 미래 100년’과 이용희 교수(바른교육교수연합 대표)의‘김일성 일가 우상화‧신격화와 북한교과서’ 등의 강연이 있었다.
이어서 KBY(교과서분석연구회)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북한을 대변하는 좌편향 교과서"(박은희) "학부모가 본 초등 역사도서의 좌편향 실태"(이남주) "중학교 역사교과서 분석"(김의경) "초‧중‧고 교과서 이대로 좋은가?"(김에스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주최 측은 "교과서는 한 사회가 공유하는 지식과 정보 가운데에서 가장 정제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말하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불순물이나 오류가 여러 검증단계를 거쳐 걸러진 가장 기본적인 진실(眞實), 즉 사회구성원 대부분이 공감하는 절대적 가치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 "특히 어린 초등학생용 교과서는 더욱 그러해야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 역시 난이도나 깊이 넓이의 차이는 있겠으나 기본을 이탈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인간 삶의 소중한 표준 가치를 부정하는 특정 내용들이 매우 용의 주도하게 현재 교과서 속으로 들어 와 있다"고 지적하고, "초, 중, 고 모든 교과서들 속에 산재 해 있는 이러한 ‘특정내용’들의 유형을 분석해 보면 첫째 죽음의 미화이며, 둘째 동성애 옹호 등을 통한 가족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 그리고 셋째 북한을 미화하는 것이고 넷째 ‘인권’ 의 본질을 왜곡하는 내용"이라 지적했다.
때문에 주최 측은 "의도적이든 실수든 교과서 속에 담겨진 죽음, 동성애, 북한을 미화하는 내용과 가족, 인권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바른교육학부모연합의 전국의 학부모와 교사들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초·중‧고 모든 교과서와 참고 도서들을 모니터링 분석하고 잘못된 부분들이 바르게 교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차제에 교과서를 집필하는 집필진과 관리 감독하는 교육부 그리고 각 출판사의 진지한 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바른교육학부모연합과 바른교육교사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차세대바른교육국민연합,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청주미래연합,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충북교육사랑학부모연합, 충북학교아버지연합회 등이 함께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