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제작 CTS)가 ‘제13회 서울 국제사랑 영화제(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SIAFF)’ 에 공식 초청돼 5월 14일 오후 2시 필름포럼 1관에서 상영된다.
오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기독교적 절대가치와 복음의 비전을 담은 영화들로 구성된 ‘미션 초이스’ 섹션에 총 4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국내외 기독교영화 중 한국의 슈바이처, 작은예수로 불렸던 장기려 박사의 삶을 다룬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를 비롯하여,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토니 나단의 삶을 실화를 다룬 <우드론>, 개신교 가치관 내세운 <신을 믿습니까>,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여주인공의 삶을 다룬 <캡티브>를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한다.
특별히, 상영된 후에는 ‘장기려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손봉호 교수와 장기려 박사의 손자로 알려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장여구 교수와 함께 ‘내가 기억하는 장기려 박사’라는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는 지난해 12월 방송되어,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진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KTV, 아리랑TV, OBS경인방송 등 다수의 채널에서 방영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12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많은 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주최 측은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는 사랑의 신비와 불멸성을 위대한 한 의사의 삶을 통해 그려냈고, 그가 남긴 삶의 자취를 따라 그 사랑의 흔적들을 살피지만 결국 그가 뿌린 사랑의 씨앗들이 싹틔운 오늘의 자리로 나아가는 기적을 만든다”고 밝히고,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사랑과 섬김의 이야기들이 장기려가 이루어낸 사랑의 기적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펼쳐지는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CTS 제작국 정재구 PD는 “장기려 박사님의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삶이 삭막하고 추운 이 세상을 보다 따뜻하게 녹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의 삶을 세밀하고 깊이 있게 고증하려 CTS 제작진 모두가 힘써 노력했다” 며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대한민국 대표 종교방송사 CTS의 위상을 높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좋은 열매를 맺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서울기독교영화제로 출범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13년째 보편적 사랑의 가치와 아가페적 사랑을 담아낸 영화들을 통해 기독교적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적인 영화들은 물론,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으로 관객들의 지적 감성 욕구에 부응하는 진귀한 영화들을 소개해 영화예술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제13회 영화제는 무한경쟁 속에 살지만 상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위로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10개국 4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 티켓 구입은 각종 영화 사이트와 영화제 현장에서 모두 가능하다 (070-4754-3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