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총회특별위원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심태식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언론연구소‘(이사장 임은빈 목사, 소장 박진석 목사)가 주관하는 언론세미나가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주 동신교회(담임 신정호 목사)에서 전북 전주 지역 총대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소셜미디어 언론 이해와 목회적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는 한국교회언론연구소 부이사장 신정호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시작해 기도에 정창환 목사(군산노회장), 성경봉독에 홍성언 장로(한국교회언론연구소 이사), 설교에 임은빈 목사, 인사 말씀에 심태식 목사, 축도에 허양수 목사(전주노회 공로목사)로 마쳤다.
‘언론의 사명, 진리로 공의를’ 제목의 설교에서 임은빈 목사는 “언론은 이제 교회의 중요한 선교적 과제가 되었다. 순기응도 있지만 역기능도 있다. 특히 공의란 이름으로 언론이 주는 상처와 고통도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공의란 차원 뿐 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근거하여 건강하고 유익한 언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논찬을 맡은 권용식 목사(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홍보협력소위원회장)는 “지역 노회와 지역 교회부터 언론선교의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하여야 활성된다”고 논찬했다.
특히 주제 발표를 한 김기태 교수(호남대 신문방송학과)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늘의 미디어가 소셜미디어 시대로 집중되는데 이를 목회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주목해야 할 이유는 기독교가 곧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존재하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바람직한 관계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때 올바른 교회와 그리스도인상이 정립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미디어(media)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그 효과에 주목하는 현실적 요구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관련 논의나 연구가 주로 수단적이고 도구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으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 사이의 올바른 관계 형성에 필수적인 인간 생존 조건 중 하나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 중 많은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의 왜곡이나 실패 또는 부재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설교, 교육, 선교와 같은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들이 모두 커뮤니케이션 행위나 활동이란 차원에서 점검되고 분석되고 평가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분석되고 논의되는 연구 수단으로서 뿐 아니라 오늘날 커뮤니케이션은 성공적인 목회 활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되고 활용되어야 할 매우 전략적인 개념이라는데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영적 신앙생활을 비롯하여 교회 내 신자와 신자, 목회자와 신자 그리고 교회와 신자,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 등 신앙생활에서 영향이 크므로 소셜미디어는 목회에 중요한 과제이다."
한편 전국지역순회 언론세미나는 계속해서 각 지역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