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7회 안산밀알콘서트’가 26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렸다.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개최된 안산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무대에 설 뿐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관객석이 준비되고, 공연 중 장애인의 돌발행동이 제지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이 되는 통합음악회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안산밀알콘서트는 안산시장애인복지시설협의회와 안산시립국악단이 주최하고,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밀알복지재단 산하기관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개그맨 표인봉이 사회를 맡고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가수 이수영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한 안산시립국악단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와 소리보기(시각장애 중창단), 엄일섭(뇌성마비 장애 키보드 연주), 퍼니밴드와 함께 협연을 펼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날 ‘휠릴리’, ‘그레이스’ 등의 히트곡으로 공연을 펼친 이수영은 “어느새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한지 6년이나 됐다. 그동안 밀알이 잘 심겨져 열매를 이룬 모습을 보며 홍보대사로써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와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또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안산밀알콘서트가 장애인 관객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가, 비장애인 관객들에게는 장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위해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안산밀알콘서트를 주관한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밀알보호작업장,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안산밀알센터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로써 안산지역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안산밀알콘서트를 개최해 안산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