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KriM)이 27일 오후 남서울교회 비전센터에서 2016 상반기 한국 선교학포럼 연구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번 모임에서는 정철화 선교사(GBT)가 "선교적 교회를 위한 선교 동원가의 교회 사역 참여 전략"(호주와 뉴질랜드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철화 선교사는 특별히 호주와 뉴질랜드(이하 ANZ) 지역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를 토대로 교회(Local-church)와 선교회(Para-church)의 공생관계 가운데 한인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교회'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지를 이야기 했다.
정 선교사는 선교적 교회를 위한 동원 선교사의 핵심 사역이 교인 개개인을 모집하기에 앞서, 지역교회를 깨워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동워하는 것이라며 "그 목적을 위해 동원 선교사는 교회 사역에 기까이 참여해 지역 교회의 희로애락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며 다문화 상황에서의 제자도를 장려한다는 의미에서 '배우는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 ▶선교적 교회의 내부를 이해함에 있어서 전임 사역자와 평신도의 관점의 차이를 의식해야 한다 ▶선교동원가와 교회의 관계는 공식적인 모양새가 바람직하고, 담임목회자와는 비공식적인 신로와 공감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민 1세대는 해외 단기선교를, 1.5세와 2세는 국내 다민족 선교를 더 잘할 수 있다"면서 상호 장점은 장려하고 약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교차 문화 상황에서의 비형식 교육 모델은 선교 동원가의 교회 참여 사역과 로드맵에서 뿐만 아니라, 주일학교, 제자훈련, 기독교 교육, 신학교 과정의 모든 영역에서 도임되면 좋을 것"이라 했다.
정 선교사는 "선교적 교회를 위한 이 모든 시도들이 교회의 체질 변화와 질적 성장에 관계되는 중대사로써 오랜 시간과 끈질긴 노력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눈에 띄는 결과를 얻거나 다수의 주목을 받지는 못해도 결국 이뤄질 것을 믿으며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KriM의 선교학포럼은 선교지도자와 선교학자들의 학문적 교류 증진을 위한 선교학 스터디 모임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