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이 제 66차 유엔 NGO 컨퍼런스(The 66th UN DPI/NGO Conference)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비야 세계시민학교장은 향후 컨퍼런스의 주제인 ‘세계시민교육’과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을 위한 대중 인식 제고와 세계시민의식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는 유엔 공보국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외교부, 교육부가 후원하여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된다. 2,000여 명의 전세계 NGO 대표들이 모여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강화하는 토론과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로 66차를 맞은 이 컨퍼런스는 아시아, 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장순흥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NGO 리더이자 ‘세계시민교육’의 전문가인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님이 컨퍼런스의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비야 교장선생님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통해 이 컨퍼런스의 의미가 보다 널리 알려지고 ‘세계시민의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은 “2007년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시작부터2011년 세계시민학교장으로 취임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전 국민의 세계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 사람으로 제66차 유엔 NGO컨퍼런스 주제가 세계시민교육인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그래왔듯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비야 세계시민학교장은 월드비전을 통해 2007년부터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은 지구공동체가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지구 공동의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충분한 지식과 가치함양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교육이다.
지난 2006년 초, 당시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으로 일하던 한비야 팀장은 세계시민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고에 출연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광고출연료 1억 원을 마중물로 2007년,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NGO로서 처음으로 세계시민학교 ‘지도밖행군단’을 만들고 전국의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전국의 학교와 협력해 세계시민의식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