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정치시민연합 "야권후보 단일화,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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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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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정치시민연합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31일 오전 숙대 앞 효창교회 카페에서는 '희망정치시민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심판과 교체를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다.

행사에서는 이만열 장로(다시민주주의포럼 공동대표)와 방인성 목사(다시민주주의포럼 운영위원)가 각각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4.13총선의 의미와 야권단일화의 긴급성-기독교는 초정파적인가 역사적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가?" "야권분열이 대한민국의 정치와 민주주의를 어떻게 왜곡시켜왔으며, 이번 총선 경우 왜곡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개별지역구에서 후보자간 연대는 어느 정도 가능한가?"란 주제로 발표했다.

연합 측은 "4.13총선이 성큼 다가왔지만, 야권이 분열되어 유권자들의 표심이 의석수로 반영되지 못하는 심각한 왜곡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무겁기 그지없다"고 밝히고, "다수 유권자들은 현 집권당의 실정을 심판하고자 하되, 예상되는 선거 결과는 현 여당의 일방적인 승리로 귀결될 것 같다"면서 "이는 심각한 민의 왜곡이며 민주주의의 후퇴가 될 것"이라 우려했다. 때문에 "야권후보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며 "야권 단일화의 걸림돌을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합 측은 "여권 후보공천 과정에서 여당 갈등을 국민들이 지켜봤는데, 이 기회를 야권 분열로 놓친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 밝히고,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실제 관심은 '총선에서의 작은 결과로 당내 권력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로 선거의 결과를 넘겨줘서는 안 된다" 했다. 덧붙여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이뤄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했다.

한편 연합 측은 이번 4.13총선에서 투개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고자 '공명선거시민네크워크'를 결성해 253개 개표소에 시민감시단 500명을 파견하는 ‘개표참관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시민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선정해 '국민주권희망후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는 ‘희망후보 추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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