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유학생 10만 명 시대, 유학생 선교 중요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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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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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울강북노회 국내선교부 학원선교위원회 주최 '제2회 국내 외국인 유학생 선교세미나'
▲문성주 목사 ⓒ 기독일보DB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예장통합 서울강북노회 국내선교부 학원선교위원회 주최로 30일 '제2회 국내 외국인 유학생 선교세미나'가 정릉교회에서 열렸다.

주강사로 나선 문성주 목사(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대표, Ph.D.)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선교현황과 한국교회 선교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먼저 "한국교회 유학생선교는 대형교회 이주근로자 선교에서 유학생선교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한국 유학생선교는 학교라는 중요한 매개체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교수, 선교사, 캠퍼스 사역자, 선교단체와 마지막 때 이단들의 적극적인 포교 등 다양한 단체들이 유학생 선교사역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목사는 "234개국, 300여개 대학의 유학생 10만 명 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유학생선교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고, "한국교회의 위기와 더불어 선교에도 악한 영향력을 미쳐서 생존과 소멸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 사역자들의 극심한 재정압박과 현실에서 오는 무기력함은 사역을 중단케도 한다"면서 "대학교수들이 전문인선교사의 사명을 갖고, 자비량으로 선교사역을 해 많은 열매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 했다.

그는 각 대학교 유학생 분포를 소개하고, "유학생 선교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유학생 사역자에게 ▶전문성을 겸비한 성숙함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창조성 ▶자기를 관찰하는 능력 ▶도우려는 열망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 ▶영적 민감성 ▶인간적 자질로서의 인격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문 목사는 한국교회 선교전략에 대해 ▶영적지원의 첫 단계는 담임목사나 사역자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격려와 기도지원을 요청하는 것 ▶정책 행정 동원 훈련팀이 준비되고 소명 받은 사람은 훈련과 파송이 필요하다 ▶다인종예배와 양육,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단계는 성령께 순종하고, 즉시 전도를 시작하는 것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사역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문화간 감수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문화 간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목사는 구체적 실행의 단계에서 ▶흡수주의 접근법이 유일한 올바른 방법이란 생각을 버려라 ▶문명화 보다는 전도라는 목적에 집중하라 ▶개개 소수 인종 내의 사람들도 서로 이질적 성격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라 ▶유리한 복음전파를 위해 종족, 지역간 강한 결속(우정과 친척관계)을 하라 ▶표적 집단의 토착 언어를 사용하라 ▶가능하면 전도하려고 시도하는 종족 중 이미 그리스도인인 사람과 동역하라 ▶전도를 위해 교회 밖 단체(가정성경공부, 선교단체 등)를 활용하라 ▶표적 집단에게 선교하려는 시도를 지원해 줄 특별예배나 사역을 고려해 보도록 교회에 권하라 ▶표적 집단을 후원하고 있음을 교회에 알리고 같이 하라 ▶성령께서 당신에게 능력을 줘서 그리스도 없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바 된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역하는 그룹 내의 사람들에게 도달하게 되도록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문성주 목사의 발표 외에도 이상일 교수(총신대 신학과 신약학, 현 국제학생회 이사)가 "유학생 선교에 대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질의응답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이재팔 목사(노회장)가 "건강한 성도의 삶"(롬12:1~2)이란 주제로 설교하고 박은호 목사(목사 부노회장)가 축도했다.

예장통합 서울강북노회 국내선교부 학원선교위원회 주최로 '제2회 국내 외국인 유학생 선교세미나'가 정릉교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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