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애도, 10만 여 후쿠시마현민 여전히 피난민으로
후쿠시마 폭발은 우리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핵발전소 위험한 길 벗어나는 탈핵의 길, 자연에너지를 사용하자
햇빛 모아 탈핵하고 신규핵발전소 취소하자
태양광, 픙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생산자 수익 보장되는 가격에 매입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입법 청원 서명 받기 시작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5주기를 맞아 3월 8일(화)에 열린 제 99차 YWCA탈핵 불의날 캠페인에서 후쿠시마희생자를 추모하고 방사능 유출과 오염수가 여전히 배출되고 있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참상을 알렸다.
이날 점심 시간 명동 소재 YWCA회관 앞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탈핵 불의날 캠페인에서는 제천YWCA에서 온 회원들과 이사위원들이 참가하여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참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호소하며, '작년 한 해만도 후쿠시마 현민 가운데 핵발전소 사고로 대피했다가 질병이나 건강 악화로 사망한 사람이 1천 4백여 명에 이른다'고 후쿠시마 참상은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 참사는 더이상 핵발전소가 안전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아님을 보여주는 우리시대의 징표이다.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많은 나라에서 핵발전에서 벗어나는 '탈핵'을 선택하고 있으며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이 탈핵을 결정했고, 아시아에도 대만이 98% 공정률의 신규핵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키는 결정으로 탈핵을 실천하고 있음을 역설하였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3월부터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의 서명운동을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입법 청원을 위한 서명'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있다.
발전차액지원제도(FIT)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전세계가 탈핵의 길을 걷고 있는 것과 반대로 오히려 신규핵발전소를 늘려 핵발전에 의존하는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을 요구하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공급한 전력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은 경우 기준가격과 시장가격간의 차액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로 이롤 통해 독일, 일본 , 미국 등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한 제도이다.
이러한 발전차액지원제도 입법 청원을 위한 YWCA 서명운동은 "햇빛모아 탈핵하자! 신규핵발전소 취소, 재생에너지 100%!" 를 목표로 1차 4월말까지, 2차 5월말까지 전국회원들과 시민들의 입법 청원 서명을 받아 국회 개원 이후 상임위원회 구성 후 서명용지 전달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