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미술에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지닌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전시회 ‘2016 봄(seeing&spring)’을 개최한다.
서번트 증후군이란 장애가 있으나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는 것으로, ‘2016 봄(seeing&spring)’ 전시에는 신동민 작가를 비롯한 18인의 서번트 증후군을 지닌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해 그들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며, 25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단원들이 축하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원정분 과장은 “발달장애인들의 가능성을 보고,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개최한 전시”라며,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작가들의 강한 순수성의 힘이 일상을 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KB국민카드의 지원으로 2014년 3월부터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선발해 전문 미술교육을 제공하는 ‘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