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4·13총선이 실질적인 정치개혁의 신호탄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혁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주관하는 제12차 국가전략포럼 ‘절망적인 한국 정치, 선거혁명 가능한가’에서는 기존 정치권을 각성시키고 이들에게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압박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인명진 목사(사진)가 맡는다. 인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 보수진영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소신파로 당적 없이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당내 개혁작업을 이끌었던 이력이 있다.
지난해 여야 정치권이 정치개혁을 내걸고 혁신을 시도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된 데 이어 선거구 획정안 처리 또한 또다시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야 정치권은 당리당략에 신경을 쏟을 뿐, ‘선거구 없는 국가’라는 정치적 혼란은 뒷전인 모양새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실 정치와 연계하여 인 목사 특유의 돌직구가 살아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12차 국가전략포럼은 2016년에 개최되는 첫 포럼으로, 지난해 진행됐던 ‘정치개혁’ 연속 토론회의 연장선상에서 실질적인 개혁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4월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건강한 정책선거를 유도하고 진정한 정치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전략포럼은 각계각층의 최고 지도자들이 주요 이슈에 대한 발제 및 심층토론을 통해 국가전략 및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발전적으로 이끌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창립된 단체다.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이사장), 세계평화포럼(김진현 이사장), 선진통일건국연합(박세일 상임고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갑산 상임대표), 로하스코리아포럼(이만의 이사장), 인간개발연구원(장만기 회장) 등이 공동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