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온, '암'으로 남편과 오빠 연이어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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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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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Photo : 출처 = 셀린 디온 트위터) 셀린 디온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팝 가수 셀린 디온(47)이 남편과 오빠를 똑같이 암으로 잃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먼저 지난 14일 셀린 디온의 남편 르네 앙젤릴(René Angélil·73)은 인후암으로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르네 앙젤릴은 디온의 매니저 일을 하다 1994년 결혼했다.

이어 16일(현지시간) 셀린 디온의 친오빠 다니엘 디온(Daniel Dion) 역시 향년 59세의 나이로 캐나다 퀘벡 테레본에 있는 말기 암 환자 병원에서 세상을 떴다. 다니엘 디온은 셀린 디온의 남편 르네 앙젤릴과 마찬가지로 인후암을 비롯해 설암 뇌종양 등 세 차례에 걸친 암진단을 받았었다.

두 딸의 아버지로 알려진 다니얼 디온은 디온가(家) 14남매 중 여덟째로, 다니얼과 셀린을 비롯한 이들은 부모가 고향 퀘벡 샤를마뉴 마을에서 운영한 작은 피아노 바에서 공연하곤 했다.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다니엘 디온의 장례식은 샤늘마뉴의 한 교회에서 치뤄졌다.

한편 셀린 디온은 원래 16일과 17일 미국 LA 라스베거스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어진 비보로 계획이 취소됐다. 디온의 다음 콘서트는 2월 23일이다.

셀린 디온은 1990년 앨범 '유니슨'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타이타닉'(1997)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으로 유명세를 탄 그녀는 2014년 8월 자신과 남편의 건강 문제로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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