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이영훈 총회장이 7일(목)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를 위해 입후보했다. 현재 단일 후보로 이영훈 총회장 외에 대표회장 후보 지원자는 없다. 또한 한기총 내부에서 이영훈 총회장의 지지도가 어느 정도 높아 연임 가능성이 크다.
한기총은 제27회 정기총회를 오는 22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 제21대 대표회장이 선출되며, 대표회장 후보등록 마감은 12일이다. 선거관리위원장은 길자연 목사다.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소속 교단의 후보 추천을 받아야 한다. 기하성 교단은 지난해 12월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 성전에서 개최된 ‘제64차 제4회 정기실행위원회’를 통해 총회장 이영훈 목사를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연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한기총 개혁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고, 국가를 향해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실추된 한국교회 위상회복을 끝까지 마무리해 줄 수 있는 인물은 이영훈 총회장 뿐”이라며 “한국교회를 끝까지 회복시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실행위원들은 이영훈 총회장이 대표회장의 연임을 위해 후보 추천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중도하차한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뒤를 이어 2014년 9월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홍 목사의 잔여 임기를 채운 이영훈 대표회장은 정관에 따라 최대 2년 더 대표회장을 할 수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의 임기는 1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