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장통합 교단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언론연구소(소장 박진석 목사)가 14일 낮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에서 '창립 및 이사장취임 감사예배'를 열고,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를 이사장으로 맞이했다.
임은빈 목사는 이사장 취임사를 통해 "지난 100년 한국사회를 선도해 왔던 한국교회 가운데 기독 미디어 역시 선도성을 갖고 활동해 왔다"고 말했지만, "오늘날 교회는 교육은 물론 미디어까지도 일반 사회 미디어의 발전과 그 정체성까지 뒤져 있는 상황"이라 했다.
임 목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교회는 언론과 방송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집중 공격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한국교회는 부정적 집단으로 인식되어 가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서 "여러 이유 가운데 교회와 사회, 특히 언론과의 소통이 어려운게 문제"라 분석했다.
때문에 그는 앞으로 연구소가 ▶교회와 사회가 상호 소통하는 언어가 무엇인지 깊이 연구하고 ▶기독언론과 일반 언론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융합 플렛폼을 형성해 나가며 ▶복음의 진리로 베풀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정의와 공의가 선포되는 일을 위해 노력 할테니 많이 기도하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달익 목사도 축사를 통해 "교회와 교단, 연합기관에서 약간이라도 일해 봤던 이들이라면 언론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함이 늘 아쉬웠을 것"이라며 "연구소를 통해 사회와 교회가 소통하고, 언론과 교회가 협력해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언론이 바로 나갈 수 있도록도 지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홍식 목사(이사, 평산교회)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이상복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가 기도하고,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본향교회)가 "진리로 공의를"(사42:3)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또 박순태 장로(전국장로연합회장)와 정영택 목사(증경총회장, 경주제일교회)가 각각 축사와 축도를 했으며, 소장 박진석 목사는 경과 및 창립총회 보고를 전하기도 했다.
예배 전 창립총회에서는 손달익 손인웅 인명진 정영택 목사와 조창현 장로가 상임고문으로 추대 받았으며, 이사장 임은빈 목사 외 신정호 이순창 이흥식 목사 등이 부이사장으로, 운영이사로는 김권수 김영걸 김재영 림형천 윤석호 이성희 이정원 이종윤 정명철 정헌교 주승중 박진석(당연직)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