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배우 정수영이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정수영은 지난 11월 초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빈민촌을 찾아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로하고 돌아왔다.
정수영은 엄마와 동생들을 책임지려 매일 학교 대신 공사장을 찾는 열다섯 살 삐섯, 하루 종일 쓰레기를 주우며 살아가는 쓴 남매와 할머니를 도와 시장에서 국수를 파는 열네 살 쓰라일린을 만났다. 정수영은 아이들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가 일손을 돕고 집안일에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한 아이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고른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수영은 “저의 작은 나눔이 빈민촌의 아이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것을 보며, 물질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작은 나눔이 아이들에게는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다가올 것”이라며 “빈민촌의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정수영의 캄보디아 봉사활동기를 담은 MBC <나누면 행복>은 오는 10일(목) 오전 0시 50분에 방송된다. 방송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빈곤아동들의 생계비와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